중국 사법부(한국의 법무부에 해당)가 지난 8월 15일 발표한 '2021년도 변호사, 기층법률서비스 업무 통계분석'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중국의 개업 변호사 수는 57만 4,800명이고 변호사사무소(로펌) 수는 3만 6,500개로 집계됐다. 중국 로펌 리팡 서울사무소가 위 통계를 분석해 뉴스레터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전임(로펌에만 소속) 변호사가 45만 8,200명으로 전체 79.71%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직 변호사(정부기관 등에 소속된 변호사)가 7만 2,600명(12.64%), 회사 변호사는 2만 2,700명으로 전체 3.95%를 차지한다.
변호사들의 연령대는 30~50세 변호사가 35만 2,700명으로 가장 많은 61.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30세 이하의 변호사가 13만 4,800명(23.46%)이며, 50세 이상의 변호사는 8만 7,200명(15.18%)이다.
변호사 업무와 관련하여, 2021년에 전국 변호사가 처리한 법률사무 총 1,308.5만 건 중 소송사건이 811.6만 건이고 비송사건은 167.9만 건이다. 소송사건을 세분화하면 민사소송이 81.35%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형사소송 15.13%, 행정소송 3.22%의 순서다.
전국의 3만 6,500개의 로펌 중 파트너십 로펌이 2만 6,100개로 전체의 71.64%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사무소는 9,600개로 전체의 26.33%를 차지하며, 나머지 740개는 국유자본으로 운영되는 로펌이다. 로펌의 규모는 변호사 수 10명 이하의 로펌이 2만 4,200개(66.3%)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11~50명 규모 로펌이 11,208개로 30.65%를 차지한다. 51~100명 규모 로펌은 700개(1.91%), 변호사 100명 이상의 로펌은 415개(1.14%)다.
2021년 말까지 세계 22개국의 237개 로펌에서 중국 내에 292개의 대표기구를 설치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 설치된 외국 로펌의 대표기구는 208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