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 합병 주역' 김대희 ㆍ 김진한 변호사=2009년 합병을 통해 출범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두 주역으로, 김대희 변호사는 기업형사와 기업구조조정 등 기업법무가 발달했던 법무법인 대륙의 주춧돌을 놓은 주인공이고, 김진한 변호사는 구 소련과 중앙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벨트에 여러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기업파산과 법정관리 등에 상당한 경쟁력을 구축했던 법무법인 아주를 설립했다.
서울대서 경제학 전공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대희 변호사는 특히 국내 1호 리츠의 설립, 자산관리공사를 대리한 1조원이 넘는 담보부 부실채권의 첫 해외매각 등 기업법무의 개척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민원이 많은 건설회사와 한진해운 등 수많은 기업의 파산관재인을 맡아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수완을 발휘해온 김진한 변호사는 대륙아주의 위기관리대응그룹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진한 변호사가 얘기하는 기업 위기관리 성공비결은 "법률적으로만 처리해선 안 되고, 기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 두 김 변호사는 지금도 공동대표를 맡아 대륙아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기업법무 전문가' 남영찬 변호사=2018년 4월 격이 다른 법률서비스를 내걸고 출범한 법무법인 클라스 설립의 핵심 주자 중 한 명으로, 클라스 설립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SK텔레콤 법무담당 사장, 로펌 대표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법무의 전문가인 남영찬 변호사는, 전직 법원장 등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한 클라스가 일반 송무는 물론 기업구조조정과 회생, 파산, 공정거래, 인사노무, IP 등 다양한 기업 관련 법률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발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장,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9년간 SK그룹의 사내변호사로 활약한 그는 2012년부터 한국기업법무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조세 부티크' 강남규 변호사=법무법인 율촌의 파트너 출신인 강남규 변호사는 2017년 1월 '조세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가온을 설립했다. 한국 유일의 조세 부티크로, 가온은 세무조사 대응, 조세쟁송 사건의 해결 등 조세에 관련된 다양한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상속, 증여, 신탁, 가업승계, 후견 및 가족간 분쟁의 예방과 해결에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변호사는 노스웨스턴대 로스쿨(Kellogg LLM)을 거쳐 워싱턴 DC에 있는 조세 전문 로펌에서도 근무했으며, 미 CFA 자격도 갖추고 있다.
◇'디라이트 설립' 조원희 변호사=조원희 변호사는 2017년 4월 문을 연 '스타트업 전문'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주춧돌을 놓은 주인공이다. 디라이트를 설립하기 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이미 16년 넘게 IP와 M&A 업무를 수행하며 경력을 쌓은 '준비된 CEO'로, 그의 지휘 아래 디라이트가 스타트업과 IT, 바이오 기업 등을 상대로 다양한 자문에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변호사 수도 설립 5년이 지나며 국내외 변호사 30명을 바라보는 중견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부산, 대전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다.
디라이트는 매출의 5%를 공익을 위해 사용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공익활동에 나선다는 미션을 채택하고 있다. 디라이트(D'LIGHT)의 뜻도 '꿈(Dream)에 빛(Light)을 밝히자, 비춰 주자'는 의미라고 한다.
◇'집단소송 대리 원조' 김주영 변호사=2000년 공식 출범한 집단소송 대리의 원조쯤 되는 법무법인 한누리의 설립자로, 한누리는 특히 주가조작 · 분식회계 등 증시 불공정거래행위, 담합 · 부당내부거래 등 독과점행위, 펀드 불완전판매, 사기 · 횡령 · 배임 · 재산권 침해 등 불법행위의 피해자 측을 주로 대변하며 탁월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한누리는 2000년 출범 이래 20년 넘게 약 2만명의 피해자를 대리하며 누적 약 2,400억원의 손해배상을 받아냈다.
김주영 변호사는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센터장을 역임한 데 이어 임상법학 전담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타트업 자문 1호' 정호석 변호사=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2012년 7월 '스타트업 자문' 1호쯤 되는 법무법인 세움을 설립한 주인공이다. 서울공대를 졸업한 공학도 출신 변호사로, 스타트업과 IT 기업 등에 특화해 올 1분기 블룸버그가 집계한 거래건수 기준 M&A 리그테이블에서 김앤장에 뒤이은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그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올 초 특허법인 세움을 추가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