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11회 변시 합격자, 서울대 로스쿨 이어 2위
전남대 로스쿨 11회 변시 합격자, 서울대 로스쿨 이어 2위
  • 기사출고 2022.05.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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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회 변시 누적 합격자는 전국 4위

전남대 로스쿨이 올 1월 치러진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11기 졸업생 67명을 포함해 모두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 158명의 합격자를 낸 서울대 로스쿨에 이어 전국 25개 로스쿨 중 2위를 기록했다. 전남대 로스쿨은 또 이번 11회 합격자를 비롯해 1회 변시부터 11회 변시까지 모두 1,02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졸업생 대비 변시 합격률은 84%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금호관 전경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금호관 전경

지난 2009년 개원한 전남대 로스쿨은 입학정원이 120명으로 지금까지 1,200여명의 법학전문석사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신규검사(12명), 경력판사(12명), 재판연구원(48명), 장기 군법무관(33명), 단기 공익법무관(28명), 경감특채(9명) 등 다양한 법조직역에 진출했다. 또 광주 · 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560명 가운데 255명이 전남대 로스쿨 출신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대 로스쿨은 "그동안 다양한 학부 전공자를 선발해 전문가적 소양을 겸비하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특히, 이론 교과 수업은 물론 '법률상담 클리닉', '실무 수습'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접목해 운영해 왔다"며 "또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부생들을 위해 변호사시험 전담팀을 상설화하고, 재학생들에게 매주 기출문제를 활용한 모의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과목별 답안 작성을 통해 수많은 사례해결을 연습하도록 지도해 왔다"고 소개했다.

정훈 전남대 로스쿨 원장은 "우리나라 법조계의 거목들을 낳았던 법학풍을 계승하고 빛내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해 왔다"며 "이번 11회 변시 결과가 개교 70주년에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법조인 양성기관으로서 지위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