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후임에 노태악 대법관 내정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후임에 노태악 대법관 내정
  • 기사출고 2022.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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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으로 중앙선관위원장 선출

김명수 대법원장이 4월 22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위원으로 노태악 대법관을 내정하고, 곧 노태악 내정자에 대하여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노태악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될 예정이나, 국회에 동의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노태악 내정자는 중앙선관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노태악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하였으며,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노태악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하였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으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노태악 대법관
◇노태악 대법관

노태악 내정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 한양대 법대를 나왔다.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성남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을 걸었으며, 30년 만인 2020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