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사회 새 회장에 김학자 변호사 선출
여성변호사회 새 회장에 김학자 변호사 선출
  • 기사출고 2022.01.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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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매개로 한 여성법조인의 연대' 다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1월 1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학자 변호사를 선출했다.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변호사는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6기)에 합격해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변호사로 개업, 2년간 대한변협 인권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여성변호사회 임원으로서 울산계모 · 칠곡계모사건 등에서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무료법률지원 및 여성인권을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10년간 서울 해바라기아동센터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폭력아동을 위한 무료 자문을 해왔다.

◇1월 17일 한국여성변호사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학자 변호사가 여성법조인의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취임사를 하고 있다.
◇1월 17일 한국여성변호사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학자 변호사가 여성법조인의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학자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법을 매개로 한 여성법조인의 연대', '언제나 곁에 있는 여변'을 12대 집행부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여성변호사들이 그리고 이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과 아동들이 힘들 때나 기쁠 때 함께 울고 웃는 여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2대 집행부는 여성변호사들이 함께 속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인 '여변시대'라는 앱을 만들고, '가까이에'라는 조그마한 기업도 시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까이에'와 관련, "후배들에게 받은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비즈니스하죠'였기 때문에 여성변호사님들이 직접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라며 "이곳에서 경험이 많은 여변 고문님들부터 새내기 회원들까지 어울리는 놀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여변은 1991년 설립되어 올해로 32살이 되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