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창립 30주년' KCL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창립 30주년' KCL
  • 기사출고 2021.1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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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존중의 정신으로 르네상스 열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법무법인 KCL은 1991년 설립되었다. 1992년 9월 문을 연 법무법인 율촌보다도 1년 이상 빠른 출발로, 연륜만큼이나 탄탄한 경쟁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종민 대표변호사 취임

M&A와 금융, 공정거래, 송무, IP 등 KCL이 자랑하는 주요 업무분야별로 승소와 성공적인 자문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CL은 2006년 합류한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박종민 변호사가 올 1월 1세대 경영진의 뒤를 이어 대표변호사로 취임하는 등 로펌 운영과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거듭되고 있다. KCL은 박종민 대표 등 2세대 변호사 5명이 경영위원회(Management Committee)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종민 대표변호사
◇박종민 대표변호사

무엇보다도 회사 수익의 배당 등 독특한 공유와 존중(Share & Respect)의 정신이 KCL의 30년 발전을 이끈 핵심 DNA 중 하나로, 2세대 변호사들은 이러한 KCL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장년 KCL'이 추구할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종민 대표는 "창립 30년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도약하는 KCL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KCL의 2021년 성과는 분야별로 속속 타전되는 구체적인 업무사례에서 잘 알 수 있다.

KCL은 아모레그룹의 퍼시픽글라스 지분 매각, 네이버의 카페24 투자, NICE그룹의 리얼퍼스, 포스뱅크솔루션즈 등 인수, 팬택C&I의 SK텔레시스 및 SKC인프라서비스 인수, 미코그룹의 스페클립스 인수, BK-다윈 펀드의 에이스엔지니어링 인수, 네오티스의 광진정밀 인수 등 다수의 거래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성공적으로 완수한 ㈜NICE홀딩스의 계열회사인 ㈜티페이, ㈜오케이포스, 나이스네트워크㈜, 나이스플러스㈜ 총 4개사의 동시 합병 거래가 KCL 변호사들의 전문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주목할 사례로 소개된다. 금융 분야에선 하이자산운용이 블랙록자산운용의 펀드운용사업부문을 분할합병하는 거래에서 하이자산운용을 대리하여 약 10개월에 걸친 자문을 통해 성공적으로 거래를 종결했다.

'부산지하철 담합' 손배소 방어

KCL 공정개래팀은 또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공사와 관련하여 SK건설 등이 입찰 담합을 하여 부산교통공사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부산교통공사가 SK건설 등을 상대로 약 6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SK건설을 대리하여 올 초 원고의 청구를 전부 기각하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외에도 상장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을 대리한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관련 소송에서의 승소, 한국 업체를 대리한 중국에서의 모방상표 등록 등과 관련된 상표분쟁 대응 등 KCL 변호사들의 활약이 중국 등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