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파트너만 4명 상주' Greenberg Traurig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파트너만 4명 상주' Greenberg Traurig
  • 기사출고 2021.11.12 09: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DI 나스닥 상장 성사시켜

30개에 육박하는 외국 로펌들이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진출해 한국기업 등을 상대로 밀착 자문을 표방하고 있다. 상주 변호사가 10명이 넘는 상당한 규모의 외국 로펌 사무소도 있고, 사실상 대표변호사 혼자 해외 본사와의 연계 아래 업무를 수행하는 곳도 없지 않다.

자본시장 · 분쟁 · M&A 분장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 서울사무소의 황은상 변호사는 이에 대해, 'Shareholder'라고 부르는 파트너 4명이 포진하고 있는 그린버그 서울사무소가 거품이 없는 최적의 조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013년 2월 문을 연 그린버그 서울사무소엔 10월 현재 김창주 대표와 함께 황은상, 최동두, 여장혁 변호사 등 파트너만 4명이 상주하고 있다. 어소 변호사도 없이 파트너들이 직접 고객을 상대하며 밀도 있는 자문을 제공해 고객들도 좋아한다는 평. 그린버그는 특히 황은상 변호사는 주로 IPO와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거래에서, 최동두 변호사는 국제중재 등 분쟁 분야에서 활동하고, 여장혁 변호사는 M&A와 해외투자, PE 거래 등을 많이 수행, 3명의 파트너가 서로 업무가 겹치지 않는 가운데 높은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주 대표변호사
◇김창주 대표변호사

또 뉴욕사무소의 신양호 변호사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한국기업이 관련된 분쟁 업무를 지원하고, 국제무역법 전문가인 워싱턴 사무소의 로사 정(Rosa Jeong) 변호사가 한국기업 등이 관련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절차를 대리하는 등 한국계 변호사들이 두텁게 포진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5년 이후 ADR 상장 처음

그린버그는 서울사무소의 여장혁, 황은상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최근 더블다운 카지노(DoubleDown Casino) 게임으로 유명한 DDI의 나스닥 상장을 성사시켰다. 2005년 이후 한국 법인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첫 상장한 의미 있는 거래다.

이외에도 지난해 SK바이오팜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O에서 순서대로 주관사와 발행사 자문을 맡아 활약한 곳이 그린버그이며, 그린버그가 수행한 M&A 거래로는 SJL 파트너스-KCC-원익 컨소시엄을 대리해 미 화학기업 모멘티브를 3조원에 인수한 거래가 먼저 소개된다.

최동두 변호사가 관장하는 분쟁 쪽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광학 필터를 공급하는 국내 중견기업을 대리해 미 경쟁사가 ITC에 제기한 미국내 수입금지 청구소송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 승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 변호사는 국제중재 전문가로, 그가 외국의 국제중재 전문 매체에 기고한 논문이 최근 영국 대법원 판결에 인용되기도 했다.

그린버그는 전 세계에 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로펌이지만, 특히 미국 내에 가장 많은 사무소를 두고 있는 로펌으로 유명하다. 모두 30개의 사무소를 가동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