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따로 또 같이' 오티즘 레이스 단체 참가
율촌, '따로 또 같이' 오티즘 레이스 단체 참가
  • 기사출고 2021.10.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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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자폐성 장애인 직업 훈련 사업비로 사용

'슬기로운 공익생활'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하게 일상 속 공익을 실천하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이 최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한 자폐성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랑, 하나, 오티즘' 달리기 대회에 단체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치는 기존 달리기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UN자폐장애인의 날 4월 2일을 의미하는 4.2km 이상을 언제 어디서든 달려 주행기록을 달리기 어플로 인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달리기 인증을 하여 오티즘 달리기 대회를 자연스레 알렸다.

◇최근 자폐성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랑, 하나, 오티즘' 달리기 대회에 단체로 참가한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와 직원들이 레이스를 펼친 후 사진을 보내왔다. 왼쪽 아래가 IHCF 회장을 역임한 양재선 외국변호사다.
◇최근 자폐성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랑, 하나, 오티즘' 달리기 대회에 단체로 참가한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와 직원들이 레이스를 펼친 후 사진을 보내왔다. 왼쪽 아래가 IHCF 회장을 역임한 양재선 외국변호사다.

대회는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으며, 대회 참가비는 오티즘(자폐성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 사업비로 사용된다.

대회에 참가한 율촌의 이찬희 고문(전 대한변협 회장)은 "원하는 장소에서 시간 구애 없이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모두가 함께 모여 달릴 수는 없었지만 자폐성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하나로 연결돼 달렸기에 그야말로 '따로 또 같이' 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율촌은 오티즘 달리기 대회 외에도 2013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동구밭, 아지오, 위캔쿠키, 고요한 모빌리티' 등 장애인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의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외에도 사단법인 온율을 통해 법률가로서의 공익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