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전문' 강성진 미 변호사, White & Case로 옮겨
'PF 전문' 강성진 미 변호사, White & Case로 옮겨
  • 기사출고 2021.10.10 09: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변호사 연쇄 이동 사례 중 하나 주목

미국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해온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전문의 강성진 미국변호사가 최근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로 옮겨 서울사무소에서 파트너로 활동한다.

화이트앤케이스는 9월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강 변호사는 광범위한 프로젝트 관련 거래에서 한국과 해외의 개발자, 스폰서, 프로젝트 회사, 수출신용기관 및 대주들(developers, sponsors, project companies and export-credit and private-sector lenders)에게 자문하고 있다"며 "강 변호사의 합류로 프로젝트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실무를 확장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강 변호사는 또 운송 관련 금융(transportation finance )과 M&A 거래에 대한 자문경험도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텀앤왓킨스에서도 파트너로 활동했다.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로 옮긴 프로젝트 파이낸스 전문의 강성진 뉴욕주 변호사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로 옮긴 프로젝트 파이낸스 전문의 강성진 뉴욕주 변호사

강 변호사의 화이트앤케이스 합류는 8월 초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홍콩사무소에서 활동해온 이석준 미국변호사가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로 옮긴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이루어져 이 점에서도 주목된다. 외국 로펌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외국변호사들의 연쇄 이동 사례의 하나로,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는 강 변호사가 빠짐에 따라 자본시장 거래 등 금융 전문의 이석준 파트너와 M&A 등 회사법 자문을 많이 하는 레지나 김 뉴욕주 변호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홍콩사무소 소속인 강원석 영국변호사가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한국기업이 관련된 M&A, 미국 소송 등을 많이 거들고 있다.

금융 전문의 홍지훈 뉴욕주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는 강 변호사가 합류함에 따라 상주 변호사가 10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 중 모두 14명의 변호사가 상주하고 있는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에 이어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이동호, 정원선 뉴욕주 변호사가 M&A 등 코퍼릿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하며, 프로젝트 인수와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스 업무는 사라 박 뉴욕주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강성진 변호사는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과와 와튼스쿨, 콜럼비아 로스쿨(JD)을 나왔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