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로펌 지분파트너들 21억 넘게 가져가
코로나19 불구 로펌 지분파트너들 21억 넘게 가져가
  • 기사출고 2021.09.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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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 53위 김앤장 PEP는 93위

아메리칸 로이어에 따르면, '글로벌 100' 로펌의 2020년 지분파트너 1인당 수익(PEP)은 평균 190만 3,000달러(환율 1,150원 기준 우리돈 약 21억 8,000만원)로 2019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 총 매출 증가율 6.7%를 크게 넘어서는 결과로, 매출은 많이 증가했으나 지분파트너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전년 대비 PEP 증가율은 0.4%에 불과했다.  

PEP 부동의 1위인 Wachtell, Lipton, Rosen & Katz가 PEP 7,500,000달러(지분파트너 90명)를 기록, 압도적인 수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PEP 6,350,000달러의 Davis Polk & Wardwell(지분파트너 156명), 3위는 Kirkland & Ellis(PEP 6,194,000달러, 지분파트너 476명)의 순서다.

이어 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 Simpson Thacher & Bartlett, Sullivan & Cromwell, 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Cravath, Swaine & Moore, Debevoise & Plimpton, Latham & Watkins의 순서로 PEP '톱 10'을 차지했다.

◇2020년 PEP '톱 10'(아메리칸 로이어)
◇2020년 PEP '톱 10'(아메리칸 로이어)

아메리칸 로이어는 2019년엔 100만 달러 이상의 PEP를 기록한 로펌이 모두 75개였으나, 2020년엔 79개로 4곳이 더 많다며 이점에서도 PEP 증가가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로펌들이 상위 랭킹을 휩쓴 가운데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의 로펌 중에선 영국 로펌 Slaughter and May가 총 매출 673, 523, 000달러, 지분파트너 108명, PEP 2,951,000달러로 27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988,518,000달러의 매출을 올려 총 매출 기준 전 세계 53위에 랭크된 김앤장은 지분파트너 200명, PEP 642,000달러로 PEP 순위는 93위에 머물렀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