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Leading Lawyers 2021=증권 · 금융
[스페셜 리포트] Leading Lawyers 2021=증권 · 금융
  • 기사출고 2021.08.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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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저금리에 자본시장 거래 자문 활발

증권 · 금융

기업활동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는 증권 · 금융 분야는 회사법 분야와 함께 기업법무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금융기법이 앞다퉈 개발되며 세부 업무분야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많은 변호사들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저금리가 계속되며 자본시장 분야에 특화한 변호사들이 IPO와 채권 발행 거래에서 상한가를 치며 활약하고 있다.

박용진, 해외채권발행 독보적

전통적으로 증권 · 금융 분야가 강한 세종에선 김상만, 황호석, 송종호, 문경화, 이상현, 서태용, 엄상연, 김대식, 장윤석, 김용희, 양승규, 이종욱, 박용진, 송수영 변호사로 금융전문가들의 이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태용 변호사에겐 'IPO 자문 1인자'라는 평가가 뒤따라 다니며, 박용진 변호사는 채권 발행, 특히 해외 외화표시채권 발행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증권회사 사내변호사에 이어 금융감독원에서도 근무한 경력의 황도윤 변호사는 회계감리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등 금융규제 대응 업무에서 활약이 크다.

태평양은 정의종, 조영준, 신희강 3명의 트리오를 중심으로, M&A 분야에서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양시경 변호사와 김기식, 조정래, 노미은, 이정훈, 김호진, 홍승일 변호사 등이 활발하게 자문에 나서고 있다.

정의종 변호사는 1991년부터 증권 · 금융 한 우물만 파온 태평양 금융그룹의 간판스타로, 금융과 자본시장 업무는 물론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도산, M&A 등의 거래에서 다양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신희강 변호사는 또 지난해부터 붐을 이루고 있는 IPO 거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선박금융 등 애셋파이낸스(자산담보부금융) 전문가인 정우영 변호사와 자본시장 거래를 이끌고 있는 한원규 변호사가 금융과 증권 분야로 나눠 지휘하는 광장 금융그룹도 수많은 변호사들이 업무를 나눠 활약하고 있다. IPO 분야에서 활약이 큰 추원식, 양선영 변호사, 증권과 파생상품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현주, 현승아 변호사, 유동화 거래 전문인 권진홍, 김민식 변호사, 증권규제 분야 전문가인 최승훈 변호사, 펀드를 대리한 M&A와 부동산 리츠 등의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조준우 변호사로 전문가 진용이 이어지고 있다.

서윤정, 애셋파이낸스 전문

또 선박금융 등 애셋파이낸스 전문인 서윤정 변호사와 항공기금융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류명현 변호사, SOC금융 등 프로젝트 파이낸스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는 김동은, 고훈 변호사, 인수금융 전문인 윤여균, 곽명철 변호사, 부동산 인수금융의 우동석 변호사 등이 유명하며, 김인수, 김광열 변호사는 전력, 태양광발전소 등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거래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검사로 활약한 검사 출신의 정유철 변호사와 금융감독원에서 경험을 쌓은 강현구, 김도희, 조효민 변호사는 금융규제 쪽에서 활발한 자문에 나서고 있다.

김앤장의 경우 일찌감치 금융 분야에 특화해 김앤장 금융 그룹을 발전시킨 정계성 변호사의 지휘 아래 100명이 훨씬 넘는 변호사가 각기 분야를 나눠 활약하고 있다.

IPO와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분야에서 특히 역량을 발휘하는 고창현, 김용호, 허영만, 윤태한, 정명재, 이선지, 선용승, 조명수, 박권의, 김혜성, 김지평, 유이환, 성범규 변호사와 구조조정과 도산, PF, 선박금융, 인수금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이상환, 정진영, 조영균, 윤희선, 박성하, 안상진, 명진아, 김건호 변호사 등으로 진용이 이어진다.

안상진, 팩토링 거래 등 자문

윤희선 변호사는 선박금융과 기업구조조정, 회사정리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자문을 수행하며, 조영균 변호사는 항공기 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거래의 이름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또 고창현 변호사는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현장에서 바로바로 법적 의견을 제시하는 일명 '주주총회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안상진 변호사는 매출채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금융을 조달하는 팩토링 거래 등 새로운 금융상품의 개발, 거래와 관련해 이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박순성, 강상진, 박철희 변호사 등이 금융소송 팀을 구성, 키코, 근저당권 설정비용 반환청구소송, 모뉴엘 사기사건, 분식회계를 막지 못한 회계법인 상대 게이트키퍼(gatekeeper) 소송 등 대형 금융분쟁에서 발군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판사 시절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순성 변호사는 법률분석 및 소송수행 능력이 탁월한 최고의 금융소송 변호사 중 한 명으로, ELW · ELS 등 파생상품 관련 소송, 무역보험 등 각종 보험 관련 소송, 근저당권 설정비용 반환 · 자살면책 ·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인한 집단소송 등에 모두 관여했다.

◇증권 · 금융 분야 '2021 Leading Lawyers'
◇증권 · 금융 분야 '2021 Leading Lawyers'

율촌은 윤희웅 변호사와 함께 김규식, 신영수, 이진국, 박재현, 신현화, 김건, 황규상, 김준형, 이수연 변호사로 전문가 층이 이어지고 있다. 순서대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서 경력을 쌓은 김시목, 이화석 변호사는 금융규제 분야에서 많은 사건을 처리한다.

화우에선 금융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숭희 변호사와 '금융감독원 1호 사내변호사' 경력을 살려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증권범죄 변호와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심사 등 금융규제 분야에서 활발하게 자문하는 이명수 변호사가 먼저 소개된다.

또 이주용, 정현석, 제옥평, 주민수 변호사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금융규제 등의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강성운, 강영호 변호사도 화우 금융그룹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오래된 금융변호사들이다.

이행규, 외국기업 한국 상장 활약

금융 분야가 발달한 로펌 중 한 곳인 지평엔 자본시장팀을 이끌고 있는 이행규 변호사와 사모펀드 전문가인 안중성 변호사, 자산유동화 거래에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 유수의 기업을 대리해 업무용 부동산 매각과 리츠 상장 등 부동산금융 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는 강율리 변호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법무팀장을 역임한 심희정 변호사, 금융규제 업무에 밝은 윤영규 변호사, 서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민간투자사업 및 PF 자문을 많이 수행하는 이승현 변호사 등이 유명하다.

IPO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행규 변호사는 외국기업의 한국 상장과 관련해서도 많은 딜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PEF 등 펀드 관련 자문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KCL의 김종재 변호사, 법무법인 현의 김동철 변호사, 법무법인 양헌의 제강호 변호사와 한결의 안병용 변호사, 대륙아주의 김인진 변호사 등이 금융 분야가 텃밭인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소개되며,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의 조영희 변호사도 세종 시절부터 수많은 자산유동화 거래를 수행해 온 증권 · 금융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조치형, 도로공사 소송 승소

김앤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후 2017년 법무법인 린으로 옮겨 대표를 맡고 있는 임진석 변호사도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대부분의 업무영역에서 거래와 분쟁해결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오래된 금융변호사로 유명하다. 또 삼성그룹 법률고문실에서도 근무한 충정의 조치형 변호사가 증권 · 금융, 외환거래, 외국인투자 등의 거래에서 활발한 자문에 나서고 있다. 조 변호사는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미래에셋증권의 권유를 받아 유진자산운용이 만든 펀드에 투자했다가 56억여원의 손실을 본 사건에서 도공 측을 대리해 유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에 공동으로 70%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확정 판결을 받아냈다.

법무법인 바른의 최진숙 변호사도 부동산금융 등 금융 분야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로, 최근엔 부실 사모펀드의 사후처리 시장에서 많은 자문에 나서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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