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B INTERNATIONAL 신희택 의장 연임 의결
KCAB INTERNATIONAL 신희택 의장 연임 의결
  • 기사출고 2021.05.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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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nty Essex 소속 중재인으로도 활동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의 초대 의장을 맡아 국제중재사건의 유치와 해결 등 KCAB INTERNATIONAL의 발전을 이끌어온 신희택 의장이 3년간 더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 의장의 연임을 최종 의결했다.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KCAB INTERNATIONAL은 2018년 4월 대한상사중재원 내 국제중재 전담 조직으로 설립되었으며, 최소한 당사자 중 한 명이 외국 당사자인 국제중재 케이스의 증가와 함께 한국의 IT 기술이 뒷받침된 화상변론(Virtual Hearing)을 적극 도입, 국제중재기관, 분쟁 당사자 등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KCAB INTERNATIONAL을 별도 조직으로 갖춘 대한상사중재원은 공신력 있는 국제중재 전문지인 Global Arbitration Review에서 3년 연속 '아시아에서 눈여겨볼만한 중재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개소 이래 국내외 중재건수가 사상 최대인 443건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의 선도 국제중재기관 중 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서울대 로스쿨 교수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장을 역임하고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투자자중재(ISDS) 사건에서 의장 중재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신 의장은 또 지난 4일부터 중재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법정변호사 사무소인 Twenty Essex 소속 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도 사무소가 있는 Twenty Essex에 속한 유일한 아시아계 중재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것으로, KCAB INTERNATIONAL의 대외적 신인도 제고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Twenty Essex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 의장이 풀타임 중재인으로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신 의장은 서울에 계속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의 합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제분쟁 해결 능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AB INTERNATIONAL 의장은 비상임이다.

신 의장은 "지난 3년은 KCAB INTERNATIONAL과 중재지로서의 서울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서막과 같은 시기였다면, 향후 3년은 사건 수 증대와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의 대표 중재기관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야 하는 시기"라며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화상심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