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문서 번역, AI에 맡겨보세요"
"법률문서 번역, AI에 맡겨보세요"
  • 기사출고 2021.04.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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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美 변호사, AI 법률번역 'Otran' 출시

'IT 전문' 이재욱 미국변호사가 설립한 AILingGo(ailinggo.ai)가 최근 영어로 된 법률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AI 법률번역 서비스인 'Otran'을 출시했다. Otran 서비스는 시스트란의 번역 기술에 법률에 특화된 AI 학습을 더한 법률번역 서비스로, 물론 고객이 희망하면 AI가 초벌 번역한 후 법률번역 전문가가 직접 손을 보아 완성도를 높여 제공하는 협업서비스도 제공한다. AILingGo는 다년간의 법률번역 경험을 보유한 외국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번역팀도 꾸려져있다고 소개했다.

◇이재욱 미국변호사 설립한 AILingGo가 최근 AI 법률번역 서비스인 'Otran'을 출시했다. 사진은 AILingGo의 홈페이지.
◇이재욱 미국변호사 설립한 AILingGo가 최근 AI 법률번역 서비스인 'Otran'을 출시했다. 사진은 AILingGo의 홈페이지.

무엇보다도 AI를 통한 빠르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번역이 Otran 서비스의 강점. Otran을 이용할 경우 3,000페이지의 법률문서를 초벌 번역하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또 사용자에 맞춰져 훈련된 AI 번역은 사용자의 용어와 스타일대로 번역결과물을 제공하며, 훈련을 할수록 똑똑해지는, '맞춤형 번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LingGo에 따르면, 현재 법무법인 율촌과 피터앤김, 리앤목 특허법인 등 영어로 된 법률문서를 많이 다루는 로펌 등에서 Otra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몇 군데 기업체 법무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로 된 법률문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한영 번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모든 데이터와 파일을 암호화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등에도 안전하다고 AILingGo 관계자가 설명했다.

AILingGo를 설립한 이재욱 변호사는 약 30년 전인 1992년 유타대에서 AI를 이용해 생체공학 석사 논문을 썼을 정도로 일찌감치 AI에 눈을 뜬 AI 전문가 중 한 명이며, 미국변호사와 미국 특허변호사(Patent Attorney at Law) 자격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세계한인법률가회(IAKL) 회장도 맡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