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조] 20년간 쉐퍼드멀린 발전 이끈 홀그린 회장 물러나
[해외법조] 20년간 쉐퍼드멀린 발전 이끈 홀그린 회장 물러나
  • 기사출고 2021.04.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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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중 AmLaw 200 순위, 116→54

2012년 가을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미국 로펌 쉐퍼드멀린(Sheppard Mullin)의 서울사무소 개업식에도 참석했던 가이 홀그린(Guy Halgren) 쉐퍼드멀린 회장이 20년간 맡아온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쉐퍼드멀린(Sheppard Mullin)은 지난 4월 12일 파트너회의를 열어 새 회장에 워싱턴 사무소에 상주하고 있는 회사법 파트너인 Luca Salvi를 선출, Salvi가 오는 10월 회장직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2016년 4월 서울을 방문했을 때 리걸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위해 만난 쉐퍼드멀린의 Guy Halgren 회장. 그는 20년간 재임한 회장직을 Luca Salvi에게 물려주고 오는 10월 풀타임 파트너로 돌아간다.
◇2016년 4월 서울을 방문했을 때 리걸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위해 만난 쉐퍼드멀린의 Guy Halgren 회장. 그는 20년간 재임한 회장직을 Luca Salvi에게 물려주고 오는 10월 풀타임 파트너로 돌아간다.

2001년부터 회장을 맡아 20년간 쉐퍼드멀린의 발전을 이끈 홀그린은 풀타임 파트너로 올 연말까지 재직할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쉐퍼드멀린은 홀그린이 회장을 맡아 경영을 총괄한 지난 20년간, 2003년과 2004년 순서대로 워싱턴 DC와 뉴욕에 사무소를 열고 2012년 서울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전 세계에 모두 11개의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했으며, 2001년 292명이던 전체 변호사 수가 2021년 984명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20년간 매출이 매년 증가해 2001년 1억 4,900만 달러이던 연매출이 2020년 8억 6,7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쉐퍼드멀린은 2001년 미국 로펌 중 116위에서 2020년 54위로 매출 순위가 올랐다.

쉐퍼드멀린에서 35년간 변호사로 재직하고 올해로 65세가 된 홀그린은 회장으로 재직한 지난 20년을 회고하며 "쉐퍼드멀린의 성장과 재정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쉐퍼드멀린을 다양성을 포용하고 성과를 사회에 되돌려주는 매우 훌륭한 일터로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