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부티크' KL파트너스, 국내송무팀 강화
'국제중재 부티크' KL파트너스, 국내송무팀 강화
  • 기사출고 2021.04.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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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국내 분쟁해결, M&A 자문 '3각 구조' 완성

국제중재 전문 부티크이자 M&A와 기업자문 전문 부티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법무법인 KL파트너스가 송무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국내 송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L파트너스는 최근 서울고법 대등재판부에서 활동하던 임혜진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사법연수원 31기)를 영입했다. 임 전 부장판사는 약 20년간 각급 법원의 판사로 경력을 쌓은 정통 법관 출신으로, 2015년부터 3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활동한 데 이어 2018년부터 올 4월 KL파트너스에 합류할 때까지 서울고법 대등재판부에서 고법판사로 근무했다. 비슷한 시기에 KL파트너스엔 2018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3년간 서울고법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한 한경선 변호사(사법연수원 47기)도 합류했으며, 지난해 11월엔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가 오랫동안 김앤장에서 활동한 이능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5기)가 합류, KL파트너스의 국내송무팀을 이끌고 있다.

이능규 변호사는 15년간 김앤장에서 송무팀 변호사 등으로 활동한 후 2014년 여름부터 중소 법률사무소를 거쳐 직접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가을 KL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김앤장 시절부터 소송 일반, 제조물책임, 제약, 의료, 건설, 도산 사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법무법인 KL파트너스의 국내송무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앤장 출신의 이능규 변호사(좌)와 최근 KL파트너스에 합류한 서울고법 대등재판부 판사 출신의 임혜진 변호사
◇법무법인 KL파트너스의 국내송무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앤장 출신의 이능규 변호사(좌)와 최근 KL파트너스에 합류한 서울고법 대등재판부 판사 출신의 임혜진 변호사

KL파트너스 국내송무팀엔 이외에도 판사 출신의 김범수 대표변호사와 판사를 거쳐 김앤장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사건을 수행하고 2019년 3월 KL파트너스에 합류한 오동석 변호사, 금융, 증권, 독점금지, 각종 상업거래와 적대적 인수 · 합병 등과 관련된 소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출신의 박기성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 등이 포진한 가운데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재판연구원을 거쳐 법무법인 태평양 등에서 경험을 쌓고 지난해 3월 합류한 최정윤 변호사(변시 4회),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재판연구원을 거쳐 인천지법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의 김지영 변호사(변시 3회)가 지난해 가을 합류하는 등 국내송무팀에 변호사들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다.

KL파트너스가 지난해 11월 국내송무팀을 발족한 것은 국제중재 사건의 수행과 M&A 자문에 이어 국내 송무사건을 체계적,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중재 전문가이자 KL파트너스의 국내외 분쟁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오동석 변호사는 "전에도 국내 송무사건을 함께 취급했지만, 법률사무소의 핵심 업무분야에 해당하는 국내 송무사건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 변호사는 또 "국제중재나 M&A, 경영권 분쟁 등의 처리에 있어서도 국제중재 및 기업자문 전문 변호사들과 송무팀의 변호사들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협업을 통해 난이도 높은 사건에서 다른 로펌과의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며 "실제로 작년 말 이후 협업이 있어야 가능한 복잡한 분쟁, M&A 관련 분쟁의 수임 등 벌써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가을 국제중재 전문인 김범수 변호사와 M&A 전문가인 이성훈 변호사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KL파트너스는 이후 국제중재와 M&A 자문을 두 축으로 성장을 거듭, 2021년 4월 현재 국내외 전체 변호사가 28명에 이른다. 여기에 국내송무팀을 더해 국제, 국내 분쟁의 해결과 M&A 및 기업자문이라는 '3각 구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