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선 전 IHCF 회장, 율촌 합류
양재선 전 IHCF 회장, 율촌 합류
  • 기사출고 2021.03.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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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전 회장은 롯데손보 사장 내정

로펌 변호사들의 기업체 이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기업체 법무실에서 활동한 중견 변호사들의 로펌 합류도 최근 들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리걸타임즈 취재 결과, 한국씨티 법무본부에서만 15년 넘게 근무한 양재선 전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회장이 4월 1일부터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해 외국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양 변호사는 연세대 행정학과에 이어 미 노스이스턴(Northeastern) 로스쿨(JD)을 나온  매사추세츠주 변호사로, 2005년 11월 한국씨티에 합류해 지배구조와 금융 규제 등에 관련된 금융회사의 다양한 법무 업무를 매끄럽게 뒷바라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부회장, 여성분과위원장에 이어 2019년 1월부터 2년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내변호사단체인 IHCF 회장을 역임하며 신규 회원 확대 등 IHCF의 발전을 이끈 리더십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롯데손해보험 사장에 내정된 법무법인 율촌의 이명재(좌) 외국변호사와 4월부터 율촌에서 활동할 예정인 양재선 전 IHCF 회장
◇롯데손해보험 사장에 내정된 법무법인 율촌의 이명재(좌) 외국변호사와 4월부터 율촌에서 활동할 예정인 양재선 전 IHCF 회장

이에 앞서 율촌은 최근 이찬희 전 대한변협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했으며, 율촌엔 IT 전문의 이재욱 전 IHCF 회장도 외국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사장을 역임하고 2016년 2월 율촌에 합류한 이명재 전 IHCF 회장(뉴욕주 · 뉴저지주 변호사)은 3월 15일 롯데손해보험 사장으로 내정되어 다시 기업 일선으로 돌아간다.

한편 김앤장 법률사무소엔 한국GM 전무를 역임한 David WATERS 전 IHCF 회장(캘리포니아 · 워싱턴 DC 변호사)이, 법무법인 광장엔 이병화 전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이 활동하는 등 주요 로펌에 변호사단체장 출신의 중견 변호사들이 여러 명 포진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