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Law Firms to Watch 2021] 새 집행부 띄운 율촌
[리걸타임즈 특집=Law Firms to Watch 2021] 새 집행부 띄운 율촌
  • 기사출고 2021.02.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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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DNA로 창조적 혁신

법무법인 율촌은 2월 1일자로 출범하는 강석훈, 최동렬, 윤희웅 3인 공동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게 된다. 강석훈 총괄 대표변호사가 제시한 2021년 경영 방향은 협업 DNA를 바탕으로 한 창조적 혁신. 율촌은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가장 먼저 웨비나, 화상회의를 진행한 로펌 중 한 곳으로 유명하며, 지난해 4월 론칭한 '온라인 아카데미'는 1월 현재 470명의 사내변호사와 법무담당자가 회원으로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산업전문팀 통한 민첩한 대응 강조

율촌은 전통적으로 중시해온 조세, 공정거래, M&A, 기업형사 등 핵심 업무분야는 물론 40여개로 늘어난 산업전문팀을 통한 민첩한 대응을 새해 경영전략으로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시대에 법률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CT, 헬스케어, 도산 3개팀을 중점 전문팀으로 선정해 중시하고 있으며, 올 들어 AI, 빅데이터 등으로 산업전문팀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핀테크팀도 율촌이 중시하는 대표적인 산업전문팀 중 하나로, 율촌은 지난해 말 현대카드 법무실장과 쿠팡 법무부사장을 역임한 이준희 변호사를 영입했다.

율촌은 2020년 12월 이민호 환경공학 박사가 이끄는 ESG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올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 안전 · 보건 · 사회 · 지속가능성 전문 컨설팅사인 ER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일선 산업계의 뜨거운 화두인 ESG와 관련해 한층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포석으로, ESG 연구소엔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Enviromental, Social, Governance로 나눠 포진하고 있다.

율촌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원년인 2021년엔 물론 도약을 꿈꾸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