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새 총괄 대표에 강석훈 변호사 선임
율촌 새 총괄 대표에 강석훈 변호사 선임
  • 기사출고 2021.01.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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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 최동렬 대표와 3인 공동대표 체제 출범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율촌의 지휘부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윤용섭 변호사(사법연수원 10기)가 총괄 대표를 맡아 강석훈(19기), 윤희웅 대표변호사(21기)와 함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가동해 온 율촌이 2월 1일자로 강석훈 대표가 신임 총괄 대표변호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2년 전인 2019년 총괄 대표를 맡았던 윤용섭 대표는 올해 파트너 변호사에서 퇴임해 총괄 대표와 대표변호사에서도 물러나며, 송무 전문인 최동렬 변호사(20기)가 신임 대표변호사에 합류해 강석훈, 최동렬, 윤희웅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강석훈 대표는 조세 전문, 윤희웅 대표는 회사법과 금융 전문가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고 있는 강석훈, 최동렬, 윤희웅 대표변호사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고 있는 강석훈, 최동렬, 윤희웅 대표변호사

최동렬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2013년 율촌에 합류해 2019년부터는 율촌 송무 부문의 부문장으로 조직을 총괄하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파기환송 판결과 STX 강덕수 전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 무죄 판결 등을 받아냈다. 또 2020년엔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의 형사사건 1심 승소를 이끌었다.

강석훈 총괄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시작된 혼돈의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며 "율촌만이 가능한 협업 DNA를 바탕으로 창조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율촌의 2021년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1997년 우창록, 윤세리, 강희철, 한봉희 변호사 등이 주축이 되어 문을 연 율촌은 2019년 2기 리더십을 출범시키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휘부의 세대교체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변호사 변경도 이러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