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윤홍근 변호사, 자동차 화재사고로 비보
율촌 윤홍근 변호사, 자동차 화재사고로 비보
  • 기사출고 2020.12.10 15: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법인 율촌의 윤홍근 변호사(사법연수원 14기 · 60)가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테슬라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자택으로 귀가 중 테슬라 자동차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벽면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작고했다. 대리기사도 위독한 상태이며, 대리기사는 경찰에서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되어 벽면에 충돌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홍근 변호사
◇윤홍근 변호사

윤 변호사는 충암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14기로 마치고 1988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연구관, 서울고법 판사, 충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등으로 활약했다.

이어 2003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끝으로 율촌에 합류해 율촌의 송무팀을 이끌며 송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뛰어난 판단력과 함께 후배들을 챙기는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율촌은 물론 많은 법조계 인사가 그의 비보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발인은 12월 12일 오전 11시 30분.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졌다. 유족으로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