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Law Firms in Korea] 대형 M&A · IPO엔 그린버그
[Best Law Firms in Korea] 대형 M&A · IPO엔 그린버그
  • 기사출고 2020.11.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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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해결까지 3박자 모두 갖춰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영미 로펌의 전통적인 업무분야는 크게 IPO나 채권발행을 통한 해외자금 조달, M&A, 그리고 소송과 중재를 통한 분쟁해결, 이 세 가지 업무로 나눌 수 있다. 대다수의 영미 로펌들은 이 중 한두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김창주 뉴욕주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 서울사무소는 위 세 가지 분야에서 모두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창주 서울사무소 대표
◇김창주 서울사무소 대표

SK바이오팜 · 빅히트 IPO 자문

그린버그는 올 IPO 시장의 대어(大魚)라고 할 수 있는 SK바이오팜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에서 순서대로 주관사와 발행사 자문을 맡아 활약했다. 다른 어느 외국 로펌보다도 많이 대어급 IPO 자문에 나선 것으로, 그린버그 서울사무소에서 IPO 거래에 많이 관여하는 김익수 뉴욕주 변호사는 국내 게임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서도 자문하고 있다.

그린버그는 또 올해 한화시스템을 대리하여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Phasor Solutions 인수 업무를 수행했으며, 작년에는 SJL 파트너스-KCC-원익 컨소시엄이 미 화학기업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를 3조원에 인수하는 메가딜에서 매수인 측을 대리하여 성공적으로 거래를 종결했다.

해외채권 발행 등의 거래에서 활약하는 황은상 뉴욕주 변호사는 두산인프라코어, LH, 하나은행 등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린버그는 해외소송 및 국제중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분쟁 사건을 많이 수행하는 최동두 캘리포니아주 변호사가 작년 말 미 ITC에 제소당한 국내 중견기업을 대리하여 올 하반기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대형 해외 EPC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분쟁에서 국내 시공사들을 대리하여 국제중재를 진행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욕사무소 소속인 신양호 변호사가 한국기업의 집단소송과 IP 소송 등을 지원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신 변호사는 KT의 자회사인 KT ENGCORE가 미국업체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1심 승소에 이어 항소심 최종 승소 판결을 이끌어 KT가 청구액 약 3,200만 달러 전액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내 네트워크 강점

미국에 본사가 있는 그린버그는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40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특히 한국에 진출한 로펌 중 미국 내에 가장 많은 사무소를 두고 있는 로펌이 그린버그로, 미국의 주요 비즈니스 허브에 포진한 전문성이 뛰어난 변호사들의 통합자문이 그린버그의 강점으로 얘기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