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일 변호사, 'GCR 평생업적상' 수상
윤호일 변호사, 'GCR 평생업적상' 수상
  • 기사출고 2020.1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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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쟁법 발전 이끈 '공정거래 1세대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의 공정거래그룹을 이끌어온 윤호일 변호사가 11월 10일 경쟁법 분야의 전문매체인 GCR(Global Competition Review)로부터 'GCR 평생업적상(GCR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GCR 평생업적상은 경쟁법 분야에서 일생에 거쳐 업적을 이룬 대가들만이 수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 판사 로버트 보크(Judge Robert H. Bork, 2012년), 현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 판사 더글라스 긴즈버그(Judge Douglas H. Ginsburg, 2014년), 전 미국 연방거래원회 위원장 윌리엄 코바시크(William E. Kovacic, 2012년), 전 일본공정취인위원회 위원장 다케시마 카즈히코(竹島一彦, 2015년), 전 OECD 경쟁위원회 위원장 프리드리크 제니(Frédéric Jenny, 2016년) 등이 이 상을 받은 주요 수상자들이다.

◇법무법인 화우의 윤호일 변호사가 경쟁법 분야의 전문매체이자 평가기관인 GCR이 수여하는 제10회 'GCR 평생업적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0일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법무법인 화우의 윤호일 변호사가 경쟁법 분야의 전문매체이자 평가기관인 GCR이 수여하는 제10회 'GCR 평생업적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0일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GCR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윤호일 변호사가 경쟁법 분야에서 탁월하고 빛나는 커리어(Outstanding and Illustrious Career in Competition Law)를 쌓고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법의 발전과 경쟁문화 확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윤호일 변호사는 1965년 제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미국 노트르담대 로스쿨(JD)에서 공부한 뒤 글로벌 로펌인 베이커앤맥킨지(Baker & McKenzie)에서 국제거래, 국제소송, 공정거래 업무 등을 담당하며 파트너를 포함 16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인으로서 글로벌 로펌의 파트너가 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1989년 귀국한 그는 기업법무와 국제법무에서 이름을 날린 법무법인 우방(Yoon & Partners)을 설립해 이끌었다. 이어 2003년 법무법인 화백과 합친 화우를 출범시켜 대표변호사를 맡아 왔다.

윤 변호사는 한국 경쟁법의 발전을 이끈 1세대 공정거래 전문가로,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및 경쟁정책자문위원, 한국경쟁포럼 초대 회장 등으로 활발한 국내 활동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 · 중  · 일 경쟁법 전문가들의 모임인 아시아경쟁연합(Asia Competition Association: ACA)을 공동설립하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