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교정의 날…38명 포상
제75주년 교정의 날…38명 포상
  • 기사출고 2020.10.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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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교정위원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0월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열리는 이번 기념식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영상 메시지 상영, 교정행정 유공자 포상 수여, 교정행정 홍보영상 상영, 교정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동부구치소 이정희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법무연수원 오홍균 교정연수부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조영옥(서울남부교도소) · 김수원(청주여자교도소) · 권태건(김천소년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한 총 38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또 모범수형자 698명이 가석방된다.

◇10월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포상을 받은 유공자 등 기념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포상을 받은 유공자 등 기념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희 교정위원은 1982년 경주교도소 밀알선교회장을 시작으로 여자수용자 5,531명을 대상으로 기독교 집회를 주관하고 1,550명에게 교리를 지도하는 등 적극적인 교화활동을 실행했다. 1997년부터 출소자의 원활한 사회정착과 자립을 돕고자 생활관을 운영하여, 55명이 생활관에 기거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일자리를 찾아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기여했다. 또 2004년 SH공사 주거취약계층 임대사업에 생활관 출신 갱생보호자 32명이 거주하는 「다비다 그룹홈」을 운영, 취약계층의 사회정착에 기여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오홍균 교정연수부장은 서울동부구치소로의 이전에 있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이전 계획을 수립하여 성공적인 이전 및 개청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원문 공개율의 대폭 향상을 통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여 투명한 교정행정의 구현에 기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전달된 격려 메시지를 통해 사명감으로 묵묵히 교정 현장을 지켜온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인사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최초로 시행되는 대체복무제가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병역의 의무가 조화를 이루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교정현장에서 어떤 반칙과 특권도 없는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정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인권의 가치와 법치가 교정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어 국민안전을 실현하는 교정행정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엔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이영희 교정본부장, 허부경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권민석 교정공제회장, 이용식 한국교정학회장, 교정참여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