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로이어 2020=해상] 이춘원 변호사ㅣ지평
[리딩로이어 2020=해상] 이춘원 변호사ㅣ지평
  • 기사출고 2020.10.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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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피해자 대리해 현지 법원에 손배소 제기

2008년 지평의 해상팀을 출범시킨 주역인 이춘원 변호사는 20년 이상 해상 · 항공법과 국제거래 분야에 집중하여 자문하고 있는 정통 해상변호사 중 한 명이다.

◇이춘원 변호사
◇이춘원 변호사

최근 헝가리 유람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대리해 헝가리 로펌과 함께 헝가리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한국형 LNG 화물창 시스템의 개발을 둘러싼 운영선사와 조선사, 한국가스공사 사이의 분쟁에선 운영선사를 대리하고 있다. 외국회사가 독점해온 LNG 운송선박의 화물창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려는 오랜 노력 끝에 한국형 KC-1 화물창 기술이 개발되었으나,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하여 건조된 선박 2척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소송이 제기된 사건으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질 정도로 의미가 큰 사건이다.

김포공항 계류장 접촉 사고 승소

이 변호사는 또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견인 중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와 다른 항공기가 서로 부딪친 사고와 관련해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으로부터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들을 대리해 올 2월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영국의 한 해운 관계자는 이 변호사에 대해 '독창성과 끈기로 가장 난해한 사건에서조차 효율적'이라고 고무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해상법의 요람인 사우스햄튼대 대학원에서 해상법을 전공했으며,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