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펌들, 어소 변호사들에게 '팬데믹 보너스' 지급
미 로펌들, 어소 변호사들에게 '팬데믹 보너스' 지급
  • 기사출고 2020.10.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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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에 따른 $7,500-$40,000 지급 많아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호사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들을 일시해고한 미국 로펌들이 많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일감을 처리하며 재미를 본 로펌들도 적지 않다. 미국의 법률매체인 'Mergers & Acquisitions Law360'은 최근 인터넷판에서 미국 로펌들이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변호사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수행한 업무에 대한 특별보너스인, '팬데믹 업무 보너스(pandemic work bonus)'를 지급하고, 이와 함께 매년 지급하던 연말 보너스(end-of-year bonuses)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로펌들의 변호사들에 대한 보상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Baker Donelson=한 번의 보너스 집행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매출과 업무시간 목표(hours target)를 달성한 어소 변호사들의 기본급여(base pay)를 회복시켜주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당초 매출 계획의 125%와 업무시간의 90%를 넘긴 어소 변호사들에겐 100% 급여가 회복되도록 보너스를 지급하며, 매출 계획의 110%, 업무시간 목표의 90%를 달성한 변호사는 기본급여의 90%까지, 매출 계획의 100%, 업무시간 목표의 90%를 넘긴 변호사들에겐 보너스 집행을 통해 급여의 85%까지 회복시켜준다. 또 업무시간 목표의 최소한 110%를 달성한 변호사들에겐 기본급여의 90%까지 충족되도록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Cooley=어소 변호사와 특별고문(special counsel), 고문(of counsel)들에게 그들이 로펌에 근무한 기간에 비례해 $2,500-$7,500의 팬데믹 보너스가 지급되고 연말보너스도 준비되고 있다. 특히 의뢰인으로부터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연간 1,950시간을 초과하는 업무시간을 달성하는 변호사들은 더 많이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 스태프(professional staff)들에게도 감사의 보너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Cooley는 연말 보너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변호사와 직원들에게 알렸다.

◇Davis Polk & Wardwell=코로나19라는 전례가 없는 도전 동안의 업무실적에 따라 $7,500 to $40,000의 보너스를 어소 변호사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연말에 지급되는 평상시의 보너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2019년에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들에겐 $7,500, 2018년 졸업생에겐 $10,000, 2017년 졸업생에겐 $20,000, 2016년 졸업생에겐 $27,500, 2015년은 $32,500, 2014년은 $37,000, 2013년 졸업생과 이외의 다른 시니어 어소들에겐 $40,000를 지급하는 등 연차가 오래될수록 많은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Debevoise & Plimpton=10월 마지막 주에 어소 변호사들에게 팬데믹 기간 중의 업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7,500-$40,000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 팬데믹 보너스는 연말 보너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19년 로스쿨 졸업생에 대한 $7,500부터 2013년 졸업 또는 다른 시니어 변호사들에 대한 $40,000 차등 지급까지 Debevoise & Plimpton의 팬데믹 보너스 지급 규모는 Milbank나 Davis Polk의 그것과 유사하다.  

◇Hueston Hennigan=연차(seniority)에 따라 $7,500-$40,000의 팬데믹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연말 보너스도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Irell & Manella=1년차 어소는 $7,500, 2년차는 $10,000, 3년차 $20,000, 4년차 $27,500, 5년차 $32,500, 6년차 $37,000, 7년차 이상 $40,000의 팬데믹 보너스가 어소 변호사들에게 차등 지급된다.

◇Mayer Brown=팬데믹 보너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여러 달 동안의 급여 삭감에 대한 보상 노력으로, 실적이 높은 인컴 파트너(income partners)와 고문(of counsel), 어소 변호사들에게 추가적인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lbank=2012~2019년에 로스쿨을 졸업한 어소 변호사들에게 연차와 팬데믹 동안 그들이 떠맡은 업무량에 따라 $3,750-$60,000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9월 6일 현재 프로보노 활동을 포함해 업무시간이 80%가 안 되는 어소 변호사들은 연차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의 50%만 지급받게 되며, 업무시간의 110%를 쓴 변호사들은 그들이 지급받을 보너스의 50%에 해당하는 추가 보너스가 지급된다. 그래서 $7,500-$40,000의 상, 하한액이 $3,750-$60,000로 50%씩 늘어났다.

◇Orrick Herrington & Sutcliffe=올 연말에도 2019년 기준에 부합하는 연말 보너스를 어소 변호사들에게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Shearman & Sterling=어소 변호사들에게 팬데믹 기간 업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어소 변호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1년차 어소 변호사는 $7,500, 2년차는 $10,000, 3년차 $20,000, 4년차 $27,500, 5년차 $32,500, 6년차 $37,000, 7년차 이상은 $40,000로 연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Squire Patton Boggs=급여가 삭감된 기간 동안 뛰어난(extraordinary levels)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원래 존재하는 보너스 프로그램은 그대로 남아 있다.

◇Sullivan & Cromwell=다른 로펌들과 유사한 기준의 즉, 2019년 로스쿨 졸업생 7,500달러부터 2013년 졸업 또는 그 이상의 시니어 변호사들에겐  $40,000로 범위가 나눠지는 보너스를 어소 변호사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Weil Gotshal & Manges=올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얼마나 많은 청구가능 업무시간(billable hours)을 써냈는가에 기반해 어소 변호사들에 대한 보너스 보상 팩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1,800시간에 못 미치는 시간을 청구한 어소들은 $10,000을 받게 되며, 1,800-2,000시간을 써낸 변호사들은 $20,000,  2,000-2,300시간을 청구한 변호사들은 $30,000, 2,300-2,600시간을 써낸 변호사들은 $40,000, 2,600시간 이상을 써낸 변호사들은 $50,000를 받게 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