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로이어 2020=보험] 조성극 변호사ㅣ지현
[리딩로이어 2020=보험] 조성극 변호사ㅣ지현
  • 기사출고 2020.09.22 16: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리 강조하는 성실한 자세로 국제사건 해결 두각

보험 부티크인 법률사무소 지현을 이끌고 있는 조성극 변호사는 특히 적하보험과 선박보험 등 해상보험 사건에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화재보험, 특종보험사건 등도 많이 다룬다. 한국 최초의 로펌인 김장리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 이후 법무법인 충정을 거쳐 오래 전에 지현으로 독립한 그는 보험 분야 업무경력만 약 30년에 이르는 베테랑으로, 업무윤리를 강조하는 성실한 자세로 보험사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조성극 변호사
◇조성극 변호사

제조물책임소송 화해 종결

영국 카디프대에서 해상법을 공부하고 매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외국 로펌과 네트워킹이 활발한 조 변호사 사무실은 특히 국제사건을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들어서도 국내의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변압기 연결부에 설치된 제품의 제조사인 독일 회사 등을 상대로 한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 회사가 제조물책임보험을 든 독일 보험회사를 대리해 수년의 재판 끝에 얼마 전 청구금액에서 상당히 감액된 금액으로 화해 종결했다. 또 러시아에서 선적되어 부산항에서 환적 후 발생한 유럽과 호주로 운송될 해상 장비 사고와 관련, 노르웨이 프레이트 포워더(freight forwarder)와 그의 보험자를 대리하여, 이 사고에 관련이 있는 한국 업체와 책임보험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소송 중 상당부분을 합의로 종결했다.

보험형사사건 중엔 알제리아의 재재보험자를 대리해 재재보험료를 수령하여 보관 중 이를 횡령한 보험중개인을 고소해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조 변호사는 한국해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