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펌 변호사들, 잇따른 한국 로펌행 주목
미국 로펌 변호사들, 잇따른 한국 로펌행 주목
  • 기사출고 2020.08.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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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앤포터 김경석 변호사 태평양으로 옮겨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로펌에서 근무하던 중견변호사들이 잇따라 한국 로펌으로 소속을 옮겨 이동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놀드앤포터 서울사무소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등을 대리해 M&A 자문 등을 수행하다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옮긴 김경석 외국변호사
◇아놀드앤포터 서울사무소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등을 대리해 M&A 자문 등을 수행하다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옮긴 김경석 외국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은 아놀드앤포터(Arnold & Porter) 서울사무소에서 M&A팀을 이끌던 김경석 뉴욕주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존스홉킨스대에서 학부(BA)를 마치고 미시간 로스쿨(JD)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기업 인수합병, 사모펀드, 합작투자, 해외투자 자문 등의 분야에서 많은 업무경험을 축적해왔으며, 지난해 봄 아놀드앤포터로 옮기기 전 링크레이터스(Linklaters),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 서울사무소에서도 근무했다.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을 이끄는 양시경 변호사는 "김경석 변호사가 한국기업들의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로서 해외 유수의 로펌들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셔먼앤스털링(Shearman & Sterling)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국제중재 전문의 방형식(Brandon Bang) 뉴욕주 변호사가 7월 1일자로 태평양 국제중재팀에 합류했으며, 오멜버니앤마이어스(O'Melveny) 서울사무소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용상 외국변호사는 5월 초 법무법인 율촌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분쟁팀 공동팀장을 맡고 있다. 뉴욕주와 워싱턴 DC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김용상 변호사는 한국기업 등의 공정거래 관련 업무도 지원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