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사회의 최전선, 여성노동자" 웨비나
"코로나19 위기 사회의 최전선, 여성노동자" 웨비나
  • 기사출고 2020.07.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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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위기에 가정내 돌봄 책임까지 떠맡아"

사단법인 선(이사장 강금실)과 사단법인 올 '젠더와 법 연구소'(이사장 전효숙)가 7월 8일 "코로나19 위기 사회의 최전선, 여성노동자"를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해고의 위기는 물론 가정내 돌봄 책임까지 떠맡으며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더욱 심화되고 있는 성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7월 8일 진행된 "코로나19 위기 사회의 최전선, 여성노동자" 웨비나에서 신경아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7월 8일 진행된 "코로나19 위기 사회의 최전선, 여성노동자" 웨비나에서 신경아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한림대 사회학과의 신경아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정내 돌봄 지원정책이 미비하여 가정내에서 여성과 노인에게 돌봄 책임이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여성의 실업률 및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남성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고 말하며 여성노동자의 고용 위기가 심화되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원의 이지현 변호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노동구조에서 가장 어렵고 낮은 지위에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세빈 변호사는 또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개인 방역수칙, 근로조건 등 개인의 관점이 아닌 범사회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경아 교수는 "코로나19는 보건의료노동 종사자의 75%에 육박하는 여성이 더 이상 이 사회의 주변적 존재가 아니며, 돌봄노동은 우리 사회를 지켜가는 핵심 노동이라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이제는 돌봄노동자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지원에 집중된 코로나19 정책에서 벗어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족돌봄제도를 확대하는 등 돌봄 체계에 대한 정책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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