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미미, NH투자증권 1조 6천억 UAE 천연가스관 투자 자문
알타미미, NH투자증권 1조 6천억 UAE 천연가스관 투자 자문
  • 기사출고 2020.07.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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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조달 역대 최대 규모

중동 로펌 알타미미(Al Tamimi)가 지난 6월 17일 계약이 체결된 아랍에미리트(UAE)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서 NH투자증권 등 투자자 측에 자문했다고 밝혔다. UAE의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보유한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스법인(SPC)의 지분 49%를 101억달러(약 12조 2,000억원)에 매입하는 거래로, NH투자증권을 포함해 싱가포르,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등의 투자운용사와 연기금 등 6곳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이 보유하게 되는 SPC 지분은 약 6%, 투자금은 약 1조 6,000억원이다.

알타미미 한국팀은 "본건 거래는 올해 에너지업계의 최대 투자계약이자 UAE의 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 투자이며, NH투자증권이 투자하는 1조 6,000억원은 단일 거래로는 국내 증권사가 조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이라고 소개했다.

컨소시엄은 총길이 982.3㎞에 이르는 38개 파이프라인의 임대권을 소유하게 되며, 송유관 운영 관리와 자본 지출 등은 ADNOC가 책임진다.

알타미미 한국팀엔 하지원 뉴욕주 변호사와 송형민, 윤덕근 변호사 등 한국계 변호사 3명이 포진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