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M&A 거래에 자문한 법률회사 리그테이블에선, 김앤장이 32건, 57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금액, 거래건수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앤장의 이러한 실적은 1년 전인 2019년 상반기의 44건, 150억 9,600만 달러 거래에 대한 자문에 비하면 거래금액 기준으로 61.7% 줄어든 결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잘 알 수 있다.
법무법인 율촌도 지난해 상반기 64억 1,800만 달러에서 올 상반기 28억 달러로 자문규모가 56.4% 줄어들었으며, 태평양은 거래금액 기준 79.2% 감소, 광장은 86.5% 감소, 세종도 52.4% 감소하는 등 한국의 '빅 5' 로펌이 모두 50% 이상 M&A 자문 규모가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2억 8,000만 달러에 자문했던 법무법인 화우는 올 상반기 5억 1,700만 달러에 자문하며 오히려 자문금액이 증가했다.
이어 거래금액 기준으로, 법무법인 율촌, Debevoise & Plimpton, 법무법인 태평양, 세종, 광장, White & Case, KL 파트너스, 화우, Morgan Lewis & Bockius의 순서로 M&A 거래에 자문했으며, 거래건수 기준으론, 법무법인 세종, 태평양, 광장, 율촌, 화우, LAB 파트너스, KL 파트너스, White & Case, 지평이 순서대로 많은 거래에 자문하며 김앤장과 함께 '톱 10'을 형성했다.
재무자문에선 PwC가 28건, 35억 8,100만 달러 규모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금액, 거래건수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