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미 법률 분야 일자리 3,200개 증가
5월 들어 미 법률 분야 일자리 3,200개 증가
  • 기사출고 2020.06.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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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개 이상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

코로나19 위기 이후 6만개 이상 줄어들었던 미 법률 분야에서의 일자리가 5월 한 달간 3,200개 늘어났다.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법률을 포함한 비농업 분야 전체의 일자리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5월 증가로 돌아섰다.

6월 5일 발표된 미 노동부(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 법률 분야 3,200개를 포함해 비농업 분야 전체에서 25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며 실업률이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재앙에 가까운 4월이 지난 후 법률 분야가 바닥을 찍고 올라서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중 미 실업률과 고용상황 변화. 실업률은 감소하고 고용인원은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중 미 실업률과 고용상황 변화. 실업률은 감소하고 고용인원은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제가 소생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s)의 경우 4월 중 22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지만, 5월엔 12만 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 몇몇 산업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construction) 분야에서 5월 중 약 5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소매업 부분은 368,000개, 제조업은 22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다양한 지역에서 제한이 가해진 후 3월에 743,000개, 4월에 750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가져왔던 레저와 호텔(leisure ans hospitality) 쪽도 5월 중 120만개의 일자리 증가로 돌아섰다.

로닷컴(law.com) 보도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미 법률 분야의 고용인원은 1,097,500명. 그러나 이는 고용인원이 1,147,400명에 이르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만명 줄어든 규모다. 미국 전체의 실업률도 아직 13.3%이며, 2,000만명 이상이 여전히 실업 상태에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