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법무실장' 역임 로저 채도 율촌 합류
'오티스 법무실장' 역임 로저 채도 율촌 합류
  • 기사출고 2020.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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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상 이어 이하영 외국변호사 등 잇따라 가세

법무법인 율촌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양한 경력을 갖춘 한국계 외국변호사들을 잇따라 영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7년 한국으로 건너와 대형로펌 근무에 이어 United Technologies Corporation(UTC)에 합류하여 Otis Korea에서 법무실장(General Counsel)을 역임한 로저 채(채수영) 미국변호사가 5월 율촌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나와 4년간 하와이주 검사로 활동하고 현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국법무위원회 공동회장을 겸하고 있는 채 변호사는 율촌에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개발 및 전략, 컴플라이언스, 조사 등의 분야에서 자문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한 채수영(좌) · 이하영 외국변호사
◇최근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한 채수영(좌) · 이하영 외국변호사

비슷한 시기에 뉴욕의 Hughes Hubbard & Reed LLP에 이어 2013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이하영 뉴욕주 변호사도 율촌에 합류했다.

율촌은 또 오멜버니앤마이어스(O'Melveny) 서울사무소의 공동대표로 활동해온 김용상 외국변호사를 5월 초 국제분쟁팀 공동팀장으로 영입, 김세연 변호사 등이 빠진 국제중재와 국제분쟁 분야의 역량을 강화했다. 김용상 변호사는 가격담합 여부 등이 다투어진 미국내 집단소송에서 한국기업 쪽에 자문하는 등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