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변시 초시 합격률 1위는 연세대 로스쿨
9회 변시 초시 합격률 1위는 연세대 로스쿨
  • 기사출고 2020.05.17 12: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기생 98명 응시해 92명 합격

법무부가 공개한 제9회 변호사시험 통계가 로스쿨의 경쟁력에 관한 여러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로스쿨별 전체 합격자수와 응시자 대비 합격률,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 등을 분석해 보도한 리걸타임즈가 이번엔 올 초 로스쿨을 졸업한 9기 응시자 대비 합격률 즉, 초시 합격률을 비교, 분석했다.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단위: 명)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단위: 명)

9기생 98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 116명 중 92명의 합격자를 낸 연세대 로스쿨이 93.9%의 합격률로 초시 합격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대 로스쿨에서 9기생 113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 2위인 92.9%의 초시 합격률을 보였으며, 3위는 52명이 응시해 47명이 합격한 합격률 90.4%의 경희대 로스쿨이다.

제주대, 전북대, 강원대 로스쿨은 초시 합격률이 50%를 밑돌아 초시 합격률 상위 로스쿨들과 대조를 보였다.

평균 초시 합격률은 74.0%

전국 25개 로스쿨의 9회 변시 평균 초시 합격률은 74.0%. 9기생 1576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 1768명의 66%인 1167명이 합격했다. 25개 로스쿨 중 13개 로스쿨이 74%를 넘긴 반면 12개 로스쿨은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아홉 차례 변호사시험이 시행되며 변시 합격자가 9년간 모두 14,343명 배출됐다.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1212명으로 누적 합격자가 가장 많으며, 이어 연세대 로스쿨 973명, 고려대 로스쿨 965명, 성균관대 로스쿨 949명, 부산대 로스쿨 841명, 경북대 로스쿨 813명의 순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