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 "이재용 사과, 의미 있다" 평가
삼성 준법감시위, "이재용 사과, 의미 있다" 평가
  • 기사출고 2020.05.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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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관계사에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6일 "더 이상 경영권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란 평가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노동 3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과 관련,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5월 7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있는 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 즉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 노동 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보다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사들에게 요청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