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강력한 미 로펌 브랜드는 'Jones Day'
2020년 가장 강력한 미 로펌 브랜드는 'Jones Day'
  • 기사출고 2020.03.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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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타스, 시니어 사내변호사 835명 의견 분석

숫자가 워낙 많고 매우 경쟁적인 미국 로펌시장에서 높은 순위의 브랜드 인지도(Brand Index)를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Jones Day가 지난해에 이어 미 로펌 중 가장 강력한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아크리타스(Acritas)가 3월 24일 2020년의 미 로펌 브랜드 인지도 '톱 20'을 발표했다. 연매출 5000만 달러 이상의 미국 기업에서 근무하는 시니어 사내변호사 627명과 같은 조건의 미국 이외의 해외 기업에서 근무하는 시니어 사내변호사 208명의 의견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로, 아크리타스는 '톱 20'에 든 로펌들은 각기 다른 장점들이 있지만, 그들 모두에게 공통된 한 가지는 기업의 법무 구매자들에게 최고의 인식을 증가시켜 온 점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브랜드 포지셔닝은 클라이언트 마음의 최전방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호사들의 직접적인 접근을 통해서라고 아크리타스 관계자가 말했다.

◇2020년 미 로펌 브랜드 인지도 '톱 10'(아크리타스)
◇2020년 미 로펌 브랜드 인지도 '톱 10'(아크리타스)

2위는 Kirkland & Ellis, 3위는 Latham & Watkins로 두 로펌은 지난해보다 각각 두 단계씩 순위가 오르며 Jones Day와의 인지도 간격을 좁혔다.

반면 지난해 브랜드 인지도 2위였던 Skadden은 올해 4위로 두 단계 내려왔으며, Sidley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또 지난해 20위권에 들지 못했던 Reed Smith, Cravath, Littler 3개 로펌이 순서대로 15, 18위, 공동 20위에 랭크되며 '톱 20'에 복귀했으며, Greenberg Traurig와 Eversheds Sutherland도 기업체 사내변호사들의 마음에 견고한 인상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톱 20'에 들었다. Greenberg Traurig가 브랜드 인지도 17위, Eversheds Sutherland는 공동 18위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크리타스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아지는 로펌들은 기업의 법무구매자들의 얘기를 귀담아듣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내변호사들과 주고받는 모든 상호작용이 매우 숫자가 많은 미 로펌 시장에서 그들이 우뚝 서는 것을 도와준다는 것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크리타스는 사내변호사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로펌 브랜드와 로펌 이용, 시장 트렌드 등에 대한 50개가 넘는 질문을 제시했으며, ▲Top of mind awareness ▲Favorability  ▲Consideration for top-level litigation  ▲Consideration for major M&A  ▲Most used overall 등 5개 항목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