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bers and Partners', 2020 로펌 평가 결과 발표
'Chambers and Partners', 2020 로펌 평가 결과 발표
  • 기사출고 202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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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종합 1위…세종 7개 분야 1등급 주목
외국 로펌중엔 클리어리, HSF 돋보여

매년 전 세계 나라에 걸쳐 업무분야별 로펌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는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가 최근 2020년판을 발행, 배포했다. 체임버스앤파트너스는 'Chambers Asia-Pacific 2020년판'에서 한국 법률시장을 특허 분야를 포함 모두 19개 업무분야로 나눠 로펌과 특허사무소를 평가했으며, 김앤장이 선박금융을 제외한 18개 업무분야에서 'Band 1'에 랭크되며, 한국 로펌 중 최다 분야에서 최우수 한국 로펌으로 평가받았다. 김앤장이 1등급을 놓친 분야는 2등급(Band 2)으로 평가받은 선박금융 분야가 유일하다. 김앤장은 특히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분쟁해결(Dispute Resolution–White-Collar Crime) 분야에서 한국 로펌 중 단수 추천으로 유일하게 'Band 1'의 평가를 받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평가한 Asia-Pacific 지역 리서치 국제중재(International Arbitration) 분야에서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Band 4'에 선정되고, 북한 지역 리서치에선 태평양, 지평, 세종과 함께 'General Business Law'의 로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앤장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이 금융, 자본시장, 회사법과 M&A, 소송, 보험, 지식재산권(IP), 국제무역, 프로젝트&에너지, 구조조정 및 파산(Restructuring/Insolvency), 선박금융 분야 등 모두 10개 분야에서 'Band 1'에 랭크되며 두 번째로 많은 분야에서 1등급의 평가를 받았으며, 그 다음은 법무법인 세종이 금융, 자본시장, 공정거래, 회사법과 M&A, 프로젝트&에너지, 부동산, TMT 분야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1등급의 평가를 받아 주목을 끌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자본시장, 회사법과 M&A, 국제중재, 소송, 노동, 구조조정 및 파산 등 6개 분야에서, 법무법인 율촌은 공정거래, 선박금융, 조세의 3개 분야에서 1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업무분야에 따라서는 'Band 1'에 선정된 로펌이 2개 로펌으로 좁혀지며 주요 로펌들 사이에 치열한 '맞수 대결'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국제중재와 노동 분야의 경우 태평양과 김앤장이 '톱 2'의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보험과 IP, 국제무역 분야는 김앤장과 광장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조세 분야는 김앤장과 율촌이, TMT 분야는 김앤장과 세종이 'Band 1'을 구성하며 라이벌 대결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상 분야에선 또 김앤장 출신의 최종현 변호사와 광장 출신의 김창준 변호사가 23년 전 각각 김앤장과 광장을 나와 손을 잡고 설립한 법무법인 세경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며 김앤장과 함께 리그테이블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금융 분야는 광장과 율촌이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분야에선 또 세경과 함께 법무법인 선율, 여산, 청해, 정동국제 등 해상 부티크들이 'Band 2', 'Band 3'에 랭크되며 활발하게 자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하보험 사건에 강한 오로라, 지현은 'Recognised Practitioner'로 선정됐다.

IP 분야도 부티크 또는 전문 로펌들이 활약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Cho & Partners와 AIP 특허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다래, FirstLaw, 최근 덴튼스와 업무제휴를 본격 시작하며 이름을 '덴튼스 리(Dentons Lee)'로 바꾼 구 리인터내셔널이 'Band 3' 또는 'Recognised Practitioner'로 선정되며 메이저 로펌들과 함께 리그테이블을 구성하고 있다.

KL 파트너스는 국제중재와 소송, 회사법과 M&A 분야에서 'Band 3' 또는 'Recognised Practitioner'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뽐냈으며, 이준혁 변호사 등이 활약하는 법무법인 넥서스는 부동산 분야에서 'Recognised Practitioner'로 평가받았다.

한국 시장에서 활약하는 외국 로펌들 평가에선, 자본시장, 회사법과 M&A 분야에서 각각 단독으로  'Band 1'에 랭크된 Cleary Gottlieb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또 분쟁해결 분야에선 Herbert Smith Freehills와 Quinn Emanuel이 'Band 1'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Clifford Chance와 White & Case가 'Band 2'에 랭크됐다. IP 분야에서도 Covington & Burling과 Ropes & Gray가 'Band 1'에 랭크된 데 이어 Paul Hastings가 'Band 2'에 이름을 올렸으며, Projects & Infrastructure 분야에선 Allen & Overy, Linklaters, Milbank가 1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해상 분야에선 김경화 영국변호사가 이끄는 Stephenson Harwood와 Watson Farley & Williams가 'Band 1'의 평가를 받았다. Energy & Natural Resources 분야에선 Baker McKenzie, Herbert Smith Freehills, Latham & Watkins, Linklaters가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체임버스앤파트너스의 업무분야별 상세한 평가 내용이다. 체임버스앤파트너스는 올해 주요 고객과 변호사 대상 인터뷰, 최근 업무실적 평가, 자체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등 광범위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 아시아-태평양 지역 36개 국가의 로펌을 업무분야별로 평가했으며, 한국의 경우 19개 업무분야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Banking and Finance
▲Band 1=김앤장, 광장, 세종
▲Band 2=태평양 
▲Band 3=지평, 율촌 

◇Capital Markets
▲Band 1=태평양, 김앤장, 광장, 세종
▲Band 2=율촌 

▲Recognised Practitioner=지평, 화우 

◇Capital Markets: International Firms
▲Band 1=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Band 2=Linklaters, Paul Hastings
▲Band 3=Allen & Overy, Clifford Chance, Simpson Thacher & Bartlett
▲Recognised Practitioner=Ashurst, Greenberg Traurig

◇Competition/Antitrust
▲Band 1=김앤장, 세종, 율촌 
▲Band 2=태평양, 광장, 화우  
▲Band 3=지평 

◇Corporate/M&A
▲Band 1=태평양, 김앤장, 광장, 세종
▲Band 2=율촌
▲Band 3=지평, KL 파트너스, 화우 

◇Corporate/M&A: International Firms
▲Band 1=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Band 2=Paul Hastings, Ropes & Gray, Skadden
▲Band 3=Baker McKenzie, White & Case
▲Recognised Practitioner=Ashurst, Clifford Chance, Dechert, DLA Piper, Greenberg Traurig, Herbert Smith Freehills, Latham & Watkins, McDermott Will & Emery, Simpson Thacher & Bartlett  

◇Dispute Resolution: Arbitration
▲Band 1=태평양, 김앤장
▲Band 2=광장  
▲Band 3=KL 파트너스, 세종, 화우, 율촌

◇Dispute Resolution: International Firms
▲Band 1=Herbert Smith Freehills, 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Band 2=Clifford Chance, White & Case
▲Band 3=Clyde & Co, DLA Piper,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Mayer Brown
▲Band 4=Kobre & Kim, Paul Hastings, Reed Smith, Sheppard Mullin
▲Recognised Practitioner=Jones Day, Sidley Austin, Skadden

◇Dispute Resolution: Litigation
▲Band 1=태평양, 김앤장, 광장
▲Band 2=세종, 율촌 
▲Band 3=화우 
▲Band 4=지평 
▲Recognised Practitioner=바른, KL 파트너스

◇Dispute Resolution: White-Collar Crime
▲Band 1=김앤장
▲Band 2=태평양, 광장, 세종, 율촌 
▲Band 3=화우 
▲Recognised Practitioner=지평 

◇Employment
▲Band 1=태평양, 김앤장
▲Band 2=광장, 세종, 화우, 율촌 
▲Band 3=지평 

◇Energy & Natural Resources: International
▲Spotlight Table=Baker McKenzie, Herbert Smith Freehills, Latham & Watkins, Linklaters

◇Insurance
▲Band 1=김앤장, 광장
▲Band 2=태평양, 세종, 율촌 
▲Band 3=세경, 지평, 화우 

◇Intellectual Property
▲Band 1=김앤장, 광장
▲Band 2=태평양, 율촌 
▲Band 3=Cho & Partners, 세종, 화우 
▲Recognised Practitioner=AIP Patent & Law Firm, 다래, FirstLaw P. C., 덴튼스 리 

◇Intellectual Property: International Firms
▲Band 1=Covington & Burling, Ropes & Gray
▲Band 2=Paul Hastings

◇Intellectual Property: Patent Specialists
▲Band 1=FirstLaw P. C., 김앤장, Koreana Patent Firm, 덴튼스 리, 리앤목
▲Band 2=Aju Kim Chang & Lee, Nam & Nam World Patent & Law Firm, You Me Patent & Law Firm

◇International Trade
▲Band 1=김앤장, 광장, 
▲Band 2=태평양, 세종, 화우, 율촌 

◇Projects & Energy
▲Band 1=김앤장, 광장, 세종
▲Band 2=태평양, 율촌 
▲Recognised Practitioner=지평

◇Projects & Infrastructure: International
▲Band 1=Allen & Overy, Linklaters, Milbank
▲Band 2=Clifford Chance, Latham & Watkins, Shearman & Sterling 
▲Band 3=Herbert Smith Freehills, White & Case
▲Recognised Practitioner=Norton Rose Fulbright

◇Real Estate
▲Band 1=김앤장, 세종
▲Band 2=태평양, 광장, 율촌
▲Band 3=지평, 화우
▲Recognised Practitioner=넥서스

◇Restructuring/Insolvency
▲Band 1=태평양, 김앤장, 광장
▲Band 2=세종, 율촌 
▲Band 3=화우 
▲Recognised Practitioner=바른

◇Shipping
▲Band 1=세경, 김앤장
▲Band 2=태평양, 광장, 선율
▲Band 3=지평, 여산, 청해, 정동국제
▲Recognised Practitioner=오로라, 지현, 화우 

◇Shipping: Finance
▲Band 1=광장, 율촌
▲Band 2=김앤장, 세종
▲Band 3=태평양

◇Shipping: International Firms
▲Band 1=Stephenson Harwood, Watson Farley & Williams
▲Band 2=Reed Smith
▲Recognised Practitioner=Clyde & Co, HFW

◇Tax
▲Band 1=김앤장, 율촌 
▲Band 2=태평양, 광장
▲Band 3=세종, 화우 

◇Technology, Media, Telecoms(TMT)
▲Band 1=김앤장, 세종
▲Band 2=태평양, 광장

▲Band 3=율촌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