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터내셔널, 'Dentons Lee'로 새 출발
리인터내셔널, 'Dentons Lee'로 새 출발
  • 기사출고 2020.02.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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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튼스의 한국 제휴 로펌으로 업무 개시

지난해 8월 덴튼스(Dentons)와의 제휴를 발표했던 리인터내셔녈(Lee International)이 2월 24일 기존 합의대로 제휴를 개시하고, www.dentonslee.com이라는 주소의 홈페이지도 새로 오픈했다. 리인터내셔널은 이 홈페이지에서 'Dentons Lee'가 리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이름이라고 공지했으나, 종래의 리인터내셔널 홈페이지(www.leeinternational.com)는 아직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덴튼스 리'의 대표는 검사 출신의 박성득 변호사가 맡았다.

◇리인터내셔널이 2월 24일 'Dentons Lee'로 이름을 바꾸고 덴튼스와의 제휴를 개시했다고 새로 구축한 'Dentons Lee'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리인터내셔널이 2월 24일 'Dentons Lee'로 이름을 바꾸고 덴튼스와의 제휴를 개시했다고 새로 구축한 'Dentons Lee'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덴튼스와 리인터내셔널의 제휴는 전통적인 의미의 로펌 합병이나 변호사법에서 영미 로펌 등에게 허용하고 있는 한국 로펌과의 합작법무법인(JV)과는 다른 개념으로, 리인터내셔널이 종래의 법인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이다.

'덴튼스 리'도 "Dentons Lee의 국내 사업은 계속해서 한국 출신의 한국인 파트너가 소유하고 경영하며, 이는 덴튼스의 현지 중심적 접근 및 '현지 변호사에 의한' 경영 철학에 기반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성득 대표는 "덴튼스와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 덴튼스의 일원으로, 우리 고객을 전 세계 10,500명 이상의 변호사와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덴튼스의 글로벌 최고경영자(Global CEO)인 엘리엇 포츠노이(Elliott Portnoy)도 "Dentons Lee는 한국의 대기업과 강한 경제적 유대를 갖고 있는 저명한 로펌이며, 본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덴튼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덴튼스는 외국 로펌들과의 제휴를 통해 70개가 넘는 나라에서 1만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는 변호사 수 기준 세계 최대의 로펌으로, 중국에선 대성(大成)과 제휴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의 제휴사로 리인터내셔널을 추가해 덴튼스 리를 출범시킨 것이다.

리 인터내셔널은 1961년 특허청장을 역임한 이윤모 변리사가 설립한 특허법률사무소로 출발, 1990년대 들어 법률 분야를 강화해 로펌 체제를 갖추었으며, IP 분야가 강하다.

덴튼스 리엔 박성득 대표 외에 McKenna Long & Aldridge 샌디에고 사무소에서도 근무한 김동환 변호사, 노환준 변호사와 김성은, 박호원(니콜라스 박) 외국변호사,  McKenna Long & Aldridge와 덴튼스의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았던 앤드류 박 외국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홈페이지의 'Dentons Lee 소개'에선 박호원 외국변호사가 주요 연락처로 소개되어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