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기 범죄 발생 303,348건
2019년 사기 범죄 발생 303,348건
  • 기사출고 2020.02.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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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만 6398억원

사회 구성원간 신뢰를 저해하는 각종 '사기' 범죄 피해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월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기 범죄가 2017년 230,708건에서 2018년 269,071건, 2019년 303,34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즉, 보이스피싱이 2017년 24,259건에서 2018년 34,132건, 2019년 37,667건으로 늘어나며 서민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 6398억원을 포함해 2006년 이후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도별 전화금융사기 피해 현황(경찰청)
◇최근 연도별 전화금융사기 피해 현황(경찰청)

경찰청은 2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간 서민들을 위험 · 불안 · 불행하게 하는 「서민생활 침해범죄」 특별단속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전종수사팀'을 중심으로 총책 검거에 집중하고, 18개 경찰서의 강력팀 1개팀은 절취형, 대면편취형, 특정장소 지정형, 배송형 전화금융사기 등 오프라인 수취유형 범죄의 중간 관리책 및 하부 조직원 검거를 전담키로 했다.

경찰청은 "최근 피해가 증가 추세인 전화금융사기 · 사이버사기 · 투자사기 · 취업사기 · 전세사기 등 각종 사기범들을 적극적으로 검거하여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 회복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