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로펌 '피터앤김' 본격 출범
국제중재 로펌 '피터앤김' 본격 출범
  • 기사출고 2020.01.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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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변호사 6명…스위스, 호주에도 거점

"Peter & Kim is a leading international arbitration firm, bringing together dedicated international arbitration practitioners from different civil and common law cultures…(피터앤김은 다양한 대륙법과 보통법 문화에서 활동해온 국제중재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리딩 국제중재 로펌입니다…)"

2019년 가을 설립된 국제중재 로펌 피터앤김(Peter & Kim)이 1월 1일 홈페이지(https://www.peterandkim.com/)를 띄우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피터앤김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중재 전문가 중 한 명인 김갑유 변호사가 주도하는 국제중재 플랫폼으로 서울은 물론 스위스, 호주에도 거점이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1월 1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피터앤김의 홈페이지
◇1월 1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피터앤김의 홈페이지

피터앤김은 사실상 관할이 존재하지 않는 전 세계 주요 국제중재기관과 임의중재(ad-hoc arbitration), 각 나라의 법원에서 진행되는 국제분쟁에 특화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중재 로펌을 지향한다. 또 기업과 국가, 개인 클라이언트를 대리하며 양자 · 다자간 투자협정에서의 외국인투자로부터 발생하는 투자자중재(ISD) 등의 분쟁은 물론 계약분쟁, 국제공법에서의 당사자에 자문하고 대리한다고 안내했다.

피터앤김은 홈페이지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상주하는 볼프강 피터(Wolfgang Peter), 시드니의 짐 모리슨(Jim Morrison) 등 파트너들을 소개했다. 피터 변호사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제중재 전문가이자 유명한 M&A 관련 분쟁의 중재인으로, 스위스에서 국제중재 로펌 Peter & Partners를 운영하다가 이번에 김 변호사와 함께 피터앤김을 출범시켰다. 짐 모리슨은 또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국제중재 전문의 호주변호사로, 전에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피터앤김 서울사무소엔 김갑유 변호사의 지휘 아래 모두 6명의 변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한민오, 조아라 두 파트너가 김 변호사와 함께 포진하고 있으며, Umaer Khalil 파키스탄 변호사도 함께 자문에 나서고 있다.

피터앤김은 주요 로펌의 국제중재 변호사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1월 9일 오후 4시부터 무역센터 52층에 위치한 탑클라우드52에서 개업소연을 열 예정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