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2019 기업법무 시장' 결산] 자본시장 분야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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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9.1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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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물량 쏟아진 DCM 시장, 한화시스템 · 롯데리츠 상장 주목

자본시장

ECM(Equity Capital Market) 부문의 경우, 상반기에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에 이르지 못하였고, CGV베트남 홀딩스, 바디프렌드, 교보생명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상장 케이스들도 연내에 완료되지 못하는 등 순탄치만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한화시스템 등이 성공리에 상장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드물었던 공모 REIT 상장의 경우에도 롯데리츠 및 농협리츠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내년도 IPO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정 요건이 구비된 리츠에 대하여 상장예비심사신청 절차가 면제되고 또한 공모리츠에 대하여만 세제 혜택이 부과하는 등 일련의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향후에도 리츠 IPO의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리츠 IPO 활성화 여부 주목

DCM(Debt Capital Market) 부문은, 지난 수년간 이어져 온 채권발행의 증가가 2019년에도 지속되었다. 2019년 1분기 내지 3분기 국내 DCM은 역대 최고치 물량이 쏟아지며 활황을 이어갔으며, 특히 저금리가 계속되고 동시에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성도 지속되면서 기업들로서는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할 유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저금리 추세의 지속 또는 반전 여부, 미중 무역분쟁의 해소 및 합의 내용 등 제반 시장 상황들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이하 같음)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이하 같음)
◇맨 윗줄부터 좌에서 우로 자본시장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오현주, 노미은, 서태용, 김혜성, 강성운, 김규식 변호사
◇맨 윗줄부터 좌에서 우로 자본시장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오현주, 노미은, 서태용, 김혜성, 강성운, 김규식 변호사

2019년 상반기 유동화증권 발행규모는 전년과 비교하여 정기예금과 대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거래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감소를 보였다. 정기예금 유동화 감소는 터키발 금융불안에 따른 중동계 은행에 대한 정기예금 수요 축소, 중국 디레버리징에 따른 자산규모 축소 등에서 기인한다. 반면 부동산 PF대출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증권사가 수익원 확보를 위한 신용공여를 통한 참가를 확대함에 따라 소폭 증가를 보였다.

RMBS(주택모기지담보증권)는 정부의 가계부채 및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한편 금융 당국의 커버드본드 활성화 정책에 의한 지원 및 강화된 예대율 규제 등에 따라 국내 은행의 원화 커버드본드가 최초로 발행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하였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는 스마트폰 교체주기의 장기화로 2019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5G 신규 단말기 보급에 따른 단말기 교체수요 확대에 따른 발행규모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오토론 유동화는 기존 캐피탈사 이외에 신용카드사가 book-off 목적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발행규모가증가하였다. 향후 기준금리 하락 등 다소간 시장환경 변화를 예상할 수 있으나, 유동화시장에 미치는 시장환경 및 정부의 정책적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상반기와 유사한 시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 김앤장 자본시장팀 제공)

김앤장은 국내 1위 로펌의 명성에 걸맞게 자본시장업무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닌 수많은 변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고창현, 김용호, 허영만, 윤태한, 정명재, 이선지, 선용승, 조명수, 박권의, 김혜성, 김지평, 유이환 변호사가 먼저 이름이 나오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버드와이저 홍콩 증시 상장 자문

Cayman Islands 법인인 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 Limited(버드와이저)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데 있어 버드와이저 측의 한국 법률대리인으로서 업무를 처리하고, LG Display가 해외에서 사모발행하는 6억 8780만 달러 규모의 convertible bonds를 해외 투자자가 취득하는 거래에 있어 주관사를 위하여 한국법 등에 대해 자문한 것이 올해 수행한 대표적인 거래로 소개되며, DCM 쪽에선 국민은행이 해외기명식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사채) 4.5억 달러를 발행하는 거래에서 발행사를 대리한 것이 있다.

광장도 한원규, 추원식, 김상민, 오현주, 현승아, 이제원, 권철호, 박규석 변호사, 서윤정, 강현구, 고환경, 이정환, 조준우, 권진홍, 김민식, 최승훈, 이한경 변호사 등 여러 명의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전 세계 증권사 최초 케이스인 미래에셋대우의 50억 달러 해외중장기채권(MTN) 프로그램 설립 자문, 최근 20여년간 민간기업 발행 해외채권 중 최대 규모인 엘지화학의 15억 달러 해외채권 발행에 대한 자문이 광장이 수행한 올해 주요 거래로 소개된다.

태평양은 올해 처음 도입되어 자본시장의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된 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태평양 금융그룹은 국내 리츠 상장의 리딩 케이스이자 첫 사례인 신한알파리츠의 판교 알파돔시티 공모, 상장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리츠 공모, 상장 등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비엠 IPO 거래에 자문했으며, 채권발행 거래로는 SK하이닉스의 미화 5억 달러 외화채권발행거래가 가장 먼저 소개된다.

조영준, 정의종, 신희강, 조정래, 노미은, 김호진, 홍승일 변호사와 이은아 뉴욕주 변호사가 활약하고 있다.

세종, 노랑풍선, 플리토 상장 자문

세종은 서태용, 엄상연, 오재청 변호사가 활약해 노랑풍선, 플리토, 한독크린텍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또 박용진 변호사가 활약하는 증권발행 분야에서 한국서부발전의 3억 달러 Senior Notes 발행, 신한금융지주의 5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수많은 거래를 수행했다. ABS 및 구조화금융 쪽에선 이종욱, 문혜영 변호사와 최우혁 뉴욕주 변호사 등의 활약으로 삼성카드의 Crossborder ABS 발행, 아시아나항공의 색동이20차 Crossborder ABS 발행과 관련해 주관사 또는 발행사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율촌은 코스닥 공모금액 2위인 일본 게임업체 SNK의 IPO 자문이 올해 수행한 대표적인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DCM 쪽에서도 한강에셋자산운용을 대리한 총 1억 33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대출채권 및 Note 투자 프로젝트 자문, 미국 회사 Semtech을 대리한 국내 회사 발행 전환사채 인수 자문 등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신영수, 은성욱, 김규식, 이진국, 박재현, 신현화 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화우 자본시장팀에선 교보생명의 유가증권 상장 자문과 캠시스베트남, 미국 기업인 Avellino Lab USA와 CRO, 중국기업 S사, 국내기업 I사 등의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숭희, 이명수, 이주용, 정현석, 강영호, 강성운 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조영희 변호사가 관련팀을 이끄는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도 자산유동화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자문이 이어지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