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2019 기업법무 시장' 결산] 기업형사 분야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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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9.12.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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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마다 전관 출신 영입 등 기업형사팀 진용 강화

기업형사

새로운 유형의 사건을 포함해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로펌내 기업형사팀의 활동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공정이 화두가 되면서 채용비리 등 관련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일탈이나 도덕적 해이, 경영 관련 잘못된 관행들에 관한 엄단 분위기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인한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증가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잇따른 금융투자 손실은 금융투자 분야에서의 형사사건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모빌리티 등 신산업분야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규제와의 충돌로 인한 과도기적인 형사사건 역시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 피해 관련 형사소송도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문 영역 형사도 성장 과정

율촌의 한 변호사는 "부정경쟁, 영업비밀침해, 증권관련 불공정거래, 조세포탈 등 전문 영역의 형사분야도 계속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로펌마다 검찰과 경찰, 법원 출신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기업형사팀의 진용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대형 로펌들이 최근 들어 중량급 변호사의 영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김앤장은 기업 송무 · 형사 분야의 법률문제들이 복잡해지고 전문가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 들어 정병두 전 인천지검장, 변찬우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김태권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최종무 전 안동지청장 등을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이하 같음)
◇동일 그룹내 가나다순(이하 같음)
◇맨 윗줄부터 좌에서 우로 기업형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조성욱, 정병두, 박장우, 김진태, 김경수, 정수봉 변호사
◇맨 윗줄부터 좌에서 우로 기업형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조성욱, 정병두, 박장우, 김진태, 김경수, 정수봉 변호사

광장 기업형사팀에도 박장우 전 안양지청장,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역임한 박광배 변호사, 검사 출신의 이상후, 하나 변호사,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역임한 강형래 변호사, 분당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을 역임한 이춘삼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법무법인 화우는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 서영민 전 대구지검 차장, 이선봉 군산지청장을 영입했으며, 검사 출신의 최영운 변호사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로 임관해 경찰청 수사기획과에서 근무한 경력의 조현석 변호사도 합류했다.

세종, 김진태 전 검찰총장 합류

세종엔 김진태 전 검찰총장, 신호철 전 고양지청 차장검사가 가세했다. 율촌은 김경수 전 대검 중수부장과 부장검사 출신의 이시원, 이영상 변호사가 새 식구가 되었다.

태평양은 정수봉 전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조직범죄과 과장을 역임한 이승호 변호사를 영입했으며, 법무법인 케이씨엘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구지검 제2차장을 역임한 최태원 변호사가 합류했다.

지평도 올해 장기석 전 제주지검 차장과 경찰대를 나와 경찰공무원으로 2년간 근무하고 고려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시에 합격한 박동열 변호사가 합류해 팀이 보강되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