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로펌 '잉커', 서울에 사무소 설립
중국 최대 로펌 '잉커', 서울에 사무소 설립
  • 기사출고 2019.12.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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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펌 중 두 번째로 한국 진출

변호사가 7000명이 넘는 중국 최대 로펌 잉커(Yingke)가 한국에 상륙했다. 법무부는 11월 15일 잉커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Yingke FLC Office)의 설립을 허가했다고 같은 날짜의 관보에 게시했다. 잉커 서울사무소의 대표는 여자 중국변호사인 축취영(Cuiying Zhu · 37)씨.

잉커는 M&A와 회사법, 증권 · 금융, IP와 IT, 공정거래, 송무와 중재 등 기업법무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종합로펌으로, 원스톱 서비스의 글로벌 로펌을 지향한다고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아메리칸 로이어가 최근 집계한 전체 변호사는 7572명. 중국에 변호사가 가장 많아 중국 로펌으로 분류되는 덴튼스(Dentons)를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 최대 로펌이라고 할 수 있다.

잉커는 지난해 4월 서울에 사무소를 연 IP 전문의 리팡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한 중국 로펌으로, IP 부티크가 아니라 종합로펌으로서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는 점도 리팡과는 다른 점이다.

잉커는 그동안 법무법인 로고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와 서울사무소 개설 이후 로고스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잉커 홈페이지에서도 여전히 로고스를 글로벌 협력관계의 한국 측 파트너로 소개하고 있다.

잉커 서울사무소는 서울 서초대로의 강남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