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
형사정책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
  • 기사출고 2019.12.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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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국민안전을 위한 증거기반 형사정책"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인섭)이 12월 6일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30주년 기념 유관학회 공동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의 주제는 "국민안전을 위한 증거기반 형사정책".  대한범죄학회 등 9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하버드대의 저명한 학자인 샘슨(Robert J. Sampson) 교수와 신시내티대의 라이트(John P. Wright) 교수가 기조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범죄학: 공동체적 가치지향을 위한 증거기반 범죄학, ▲경찰학: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동의에 의한 증거기반 경찰활동, ▲교정 · 보호: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한 증거기반 교정 · 보호정책, ▲법심리: 수사와 재판과정에서의 증거기반 법심리학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 24명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형사정책연구원은 지난 5월엔 "형사정책에서 인간존엄과 가치"라는 주제로 상반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인섭 원장은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 되어 가고 있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증거(scientific evidence)에 기반한 범죄예방과 형사정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자와 실무자에게 깊은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풍성한 토론과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 중 하나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형사정책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1989년 설립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범죄실태 및 원인분석, 형법 및 형사정책 분야에서 1500여편에 이르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UNPNI 기관 중 하나로서 UN과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