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회장은 누구…겸손한 자세로 소통, 배려 중시
박종우 회장은 누구…겸손한 자세로 소통, 배려 중시
  • 기사출고 2019.12.04 08: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뢰인에게도 '팩트 위주 정직한 조언' 강조

임기 1년차를 얼마 안 남긴 박종우 회장은 서울변호사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매일 임기 마지막 날이란 각오로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도 했다. 그만큼 서울변호사회 회무 수행에 탄력이 붙었다는 반증으로, 실제로 박 회장이 이끄는 서울변호사회 95대 집행부의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가사연수원 신설, 전자경유제도 도입 추진

내년에도 이혼, 상속, 성년후견인 등을 포함한 회원 변호사들의 가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 함양을 위한 가사연수원의 신설과 함께 경유증표 구입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자경유제도의 도입, 회원 수 2만명 도래에 따른 모바일 투표제의 도입 등 서울변호사회가 추진할 예정인 굵직한 현안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전자경유제도, 모바일 투표제 등이 도입되면 변호사사무실 운영과 서울변호사회 선거문화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다부진 체격의 박 회장은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뚝심으로 서울변호사회의 중요 사업들을 하나하나 성사시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겸손하면서도 솔직한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배려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전언. 서울변호사회의 한 관계자는 "낮은 자리도 다 돌봐주고 배려한다"고 사무처 분위기를 전했다.

박 회장 스스로도 정직과 겸손을 변호사의 제일 덕목으로 주문했다. 그는 "의뢰인이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의뢰인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정직하게 팩트 위주로 법률적 조언을 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우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만 45세의 나이로 서울변호사회의 역대 회장 중 젊은 회장으로 분류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