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ALB 올해의 한국 로펌' 선정
김앤장, 'ALB 올해의 한국 로펌' 선정
  • 기사출고 2019.1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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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부티크'엔 LAB 파트너스

"한국의 법률서비스 산업에 대한 전망은 고무적입니다. 역내 수요가 소득증가 및 보다 안정화된 노동시장과 함께 아직은 약하지만 경제회복을 계속해서 공고히 하고 있고,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11월 15일 저녁, 아시아 지역의 법률매체인 ALB가 주관하는 일곱 번째 'ALB Korea Law Awards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의 Park Ballroom. 행사를 총괄한 Amantha Chia는 한국시장에서 이루어진 올 상반기 M&A 거래의 구체적인 수치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자본시장의 분위기를 소개하며 한국 법률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ALB Korea Law Awards'는 ALB가 한국시장에서 수행된 의미 있는 딜과 함께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로펌의 활약상을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날 시상식에도 국내외 로펌의 변호사와 기업체 사내변호사, 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교수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GUEST OF HONOUR'로 초대받아 법의 지배를 역설한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시상식에선 모두 34개의 상이 수여되었다.  

◇11월 15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LB Korea Awards 2019' 시상식에서 장덕순 변호사가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11월 15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LB Korea Awards 2019' 시상식에서 장덕순 변호사가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보분석업체인 REFINITIV가 수여한 '올해의 한국 로펌(Korea Law Firm of the Year)' 상의 주인공은 김앤장. 이로써 한국 최대 로펌인 김앤장은 7년간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에 수많은 로펌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변은 없었던 셈. 김앤장은 이 외에도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과 해상(Maritime), 소송(Litigation), 금융(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분야에서도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되었으며, 김앤장의 정계성 대표변호사는 '올해의 매지닝파트너(Managing Partner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올해의 한국 로펌'과 함께 뜨거운 주목을 끈 '올해의 부티크 로펌(Boutique Law Firm of the Year)'엔 2018년 봄 설립되어 M&A와 금융, 노동, 컴플라이언스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조영희 매니징파트너가 LAB 파트너스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국제 딜 펌(International Deal Firm of the Year)'엔 심슨 대처(Simpson Thacher & Bartlett)가, '올해의 한국 딜 펌(Korea Deal Firm of the Year)'엔 법무법인 광장이 선정됐다.

광장은 이 외에도 규제와 컴플라이언스(Regulatory and Compliance), 노동(Labour and Employment), 프로젝트 · 에너지 및 인프라(Projects, Energy and Infrastructure) 분야의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되며 김앤장 다음으로 많은 분야에서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법무법인 세종은 건설과 부동산(Construction and Real Estate), TMT 분야의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법무법인 율촌은 해외자문(Overseas Practice)과 율촌이 전통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조세와 신탁(Tax and Trusts) 분야에서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이 국제중재(International Arbitration) 분야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되며 높은 경쟁력을 과시했으며, 태평양의 국제중재팀장인 방준필 뉴욕주 변호사는 '올해의 분쟁해결 로이어(Dispute Resolution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올해의 국제 IP 로펌'엔 미국의 IP 전문 로펌인 피네간(Finnegan)이, '올해의 한국 자문 외국 로펌(Korea Practice Foreign Law Firm of the Year'엔 호주에 상주하는 변호사가 제일 많아 호주 로펌으로 분류되는 Ashurst가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올해의 혼인과 가족법(Matrimonial and Family) 로펌'엔 Woo & Partners가 선정됐다.

인하우스팀에 대한 시상도 여럿 있었다. GSK 인하우스팀이 '올해의 Retail and Manufacturing 인하우스팀'으로 선정되었으며, 건설과 중공업(Construction and Heavy Industries) 분야의 '올해의 인하우스팀'엔 현대중공업의 새 이름인 KSOE 인하우스팀이, 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분야의 '올해의 인하우스팀'엔 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팀이 선정됐다. TMT 분야의 '올해의 인하우스팀'엔 Big Hit Entertainment 팀이 선정됐다. 또 맥도날드코리아 인하우스팀이 '올해의 혁신 인하우스팀(Innovative In-House Team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으며, LAB 파트너스 상인 '올해의 한국 인하우스팀'엔 삼성 SDS 팀이 선정됐다.

개인 시상에선 넷플릭스코리아의 Jay Im이 '올해의 외국변호사(Foreign Lawyer of the Year)' 상을 받았으며, 법무법인 세종의 헬렌 박은 '올해의 여성 변호사(Woman Lawyer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올해의 딜 메이커'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활약하는 이동건 변호사가 선정됐다. SK 홀딩스의 이병래 변호사는 '올해의 인하우스 로이어'로 선정됐다.

딜 분야에선 SK텔레콤과 MIRA의 ADT캡스 인수가 '올해의 TMT 딜'로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부동산 딜'은 르네상스 호텔의 토지개발 프로젝트가, '올해의 M&A 딜'엔 SJL, KCC, 원익 컨소시엄의 모멘티브 인수가 선정됐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