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ISD 승소, 삼바사건 등 관여' 화우
2019 올해 우리 로펌은…'ISD 승소, 삼바사건 등 관여' 화우
  • 기사출고 2019.11.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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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로펌들과 어깨 나란히

법무법인 화우에게 2019년은 정진수 대표변호사가 총괄 지휘하는 새 집행부의 2년째 되는 해다. 화우에선 새 집행부의 '고객 우선주의' 운영이 자리를 잡으며 최상위 로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의미 있는 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화우는 올해 SK와 LG의 2차전지 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건, DLS 등 파생상품 관련 분쟁,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등 로펌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주요 사건들마다 메인 로펌 중 하나로 관여하고 있다.

◇정진수 대표변호사
◇정진수 대표변호사

전기차 배터리 분쟁, SK 대리

화우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에서 SK 측을 대리해 미국 로펌과 함께 미 ITC와 댈러웨어주 지방법원에서의 소송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도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소송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의 회계처리 등과 관련해 임직원을 변호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건에선 식약처를 상대로 허가 취소 및 회수 · 폐기명령의 취소소송, 효력정지 가처분 등을 수행하고 있다. 화우는 DLF · DLS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 논란과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를 상대로 민 · 형사에 관련된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칼에 대한 사모펀드 KCGI의 소수주주권 행사 등 경영권 장악 시도와 관련해선 한진칼을 대리해 성공적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국제중재 분야에서도 미국 시민권자가 한미 FTA에 근거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중재(ISD)에서 정부 측을 대리해 전부승소하는 등 화우의 활약이 돋보인다. 화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ISD 중 한국 정부가 승소한 첫 사례"라며 "공정거래와 금융, 회계감리, 조세, 노동 등 화우가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에서도 승소 등 주목할 만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영철 전 IHCF 회장 합류

고객 우선주의가 새 집행부가 화우를 이끄는 경영철학이라면, 실무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팀의 세분화와 정비, 특급 인재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화우는 올 들어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과 IBM에서 오랫동안 사내변호사로 활동한 동영철 전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회장을 영입하는 등 특히 기업형사와 국제 쪽의 인력보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실적과 함께 팀을 정비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2019년의 화우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는 매우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우는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ITR 아시아택스어워드 2019에서 '올해의 조세펌', '올해의 이전가격펌', '아시아 지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조세 사건' 등 한국 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3개 분야 수상을 거머쥐었으며, GCR100으로부터는 11년 연속 '한국의 공정거래 엘리트 로펌'에 선정되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