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벤처 · 기술기업에 강한' 비트
2019 올해 우리 로펌은…'벤처 · 기술기업에 강한' 비트
  • 기사출고 2019.1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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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문 · 소송에서 성공적 결과 도출

법무법인 비트(VEAT)의 변호사들에 따르면, VEAT는 'Venture and Technology'를 의미하며 Venture, Startup 및 Technology 기반 기업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라고 한다. 2015년 IT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내세우며 출범한 로펌 비트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벤처캐피털과 PEF 투자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성호 대표변호사
◇최성호 대표변호사

M&A 리그테이블 10위권

스타트업 투자 등에 많이 자문하는 비트는 M&A 리그테이블에서 10위권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O2O 플랫폼, 게임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을 상대로 수많은 자문과 소송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비트는 자체 개발한 IT시스템을 바탕으로 A사의 시스템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또 다른 고객사인 B사의 IT 시스템 용역을 수행하던 중 먼저 용역을 완료한 A사로부터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고소를 당한 의뢰인 회사를 변호해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의뢰인 회사와 직원 모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비트의 최성호 대표변호사는 "의뢰인 회사는 오래 전부터 IT시스템을 개발하여 온 전문 기업인 점, 고소를 한 A사와의 계약상 중간 산출물 등에 대해서는 의뢰인 회사도 이용할 권한이 있었던 점, 의뢰인 회사는 B사를 위한 용역을 함에 있어 기존에 개발한 소스코드 등을 기초로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개발작업을 했던 점 등을 주장, 소명하여 검사가 비트가 주장 · 소명한 사실을 모두 받아들인 것"이라며 "특히 이공계 출신이 많은 비트 변호사들의 전문성이 발휘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성호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최 대표 외에도 비트엔 연세대 공대 전기과 출신의 백승철 변호사, 같은 연세대 공대 컴퓨터과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연세대 로스쿨을 졸업한 안일운 변호사, 연세대 물리학과 출신의 전용환 변호사 등 이공계 학부를 나온 변호사가 9명의 상주 변호사 중 4명에 이른다.

이공계 출신 변호사 4명 포진

비트는 또 지난해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 '2018년 ICT 규제개선컨설팅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 1월부터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센터'의 법률자문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업융합법 · 금융혁신법 · 지역특구법상 규제샌드박스 및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다수의 자문을 제공하는 등 샌드박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트 관계자는 10월 현재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제공한 법률자문이 150건이 넘는다고 귀띔했다.

비트는 홈페이지에서 VC · PEF, 암호화폐 · 블록체인, 스타트업, 게임회사, 일반기업 등으로 업종을 나눠 180개가 넘는 고객사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