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매출 · 변호사 수 세계 50위권' 김앤장
2019 올해 우리 로펌은…'매출 · 변호사 수 세계 50위권' 김앤장
  • 기사출고 2019.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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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전문화, 혁신도 앞서

'한국 대표 로펌' 김앤장은 국내에서의 평가보다도 세계 속에서의 위상이 보다 관심 가는 대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 집계 결과 김앤장은 한국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로펌'에 이름을 올리며 50위권의 위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변호사 988명 포진

2018년 988명의 변호사가 포진한 것으로 집계된 김앤장의 순위는 변호사 수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9계단 상승한 세계 58위. 2014년 국내 로펌 최초로 세계 95위에 진입한 이래, 6년 연속 100대 로펌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장세로 5년 만에 37계단 상승이라는 괄목할 결과를 도출했다.

◇정계성 대표변호사
◇정계성 대표변호사

매출 기준에선 이보다 순위가 좀 더 올라가 2018년 매출 기준으로 53위, 지분파트너 1명당 순익(PEP) 기준으론 59위의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로컬 로펌으로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아시아에선 verein 구조로 운영되나 중국에 상주하는 변호사가 가장 많아 중국 로펌으로 분류되는 Dentons와 King & Wood Mallesons 외에는 김앤장이 매출이 가장 크고 순위가 가장 높으며, 일본 로펌 중엔 아직 100대 로펌에 든 로펌이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약 1000명에 이르는 변호사 등 막강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전문화와 팀플레이가 김앤장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얘기되고 있다. 김앤장 변호사들의 전문성은 Asialaw가 아태지역 로펌을 대상으로 13개 분야와 11개 산업별로 진행한 조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24개 전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될 정도로 산업별 전문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김앤장은 IFLR이 뽑은 '올해의 한국 혁신 로펌'상을 17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혁신에 있어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김앤장은 "기업 송무와 형사 분야의 법률문제들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전문가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영입한 전문가들 중에서 판 · 검사 출신의 송무 · 형사 전문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정병두 전 인천지검장, 변찬우 전 대검 강력부장, 김태권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최종무 전 안동지청장, 서동칠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오상진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최영락 전 대구고법 판사 등이 다년간 검찰과 법원에서 실력을 쌓고 올해 김앤장에 합류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홈페이지 대대적 개편

김앤장은 지난 7월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관련된 정보를 유기적으로 노출하는 시스템을 접목하여 고객과 사용자의 법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김앤장의 설명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웹 환경에서 손쉽게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반응형 사이트로 구축하였다고 하며, 지식재산권, 사회공헌위원회 사이트도 같은 내용으로 함께 개편되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