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Lawyer 2019=IP] 김범희 변호사
[Leading Lawyer 2019=IP] 김범희 변호사
  • 기사출고 2019.08.26 15: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대 나와 사시 합격… '별풍선 서비스' 분쟁 이겨

법무법인 KCL의 김범희 변호사는 서울공대에서 공학을 공부하고 대학원까지 마친 공학도 출신의 변호사다. 학부 전공이 다양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은 이공계 출신의 지식재산권 변호사가 상당수 활동하고 있지만, 김 변호사가 22년 전인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할 때만 해도 IP 변호사로서 이처럼 훌륭한 스펙을 갖춘 변호사는 많지 않았다.

◇김범희 변호사
◇김범희 변호사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마친 2000년 지식재산권 1세대 변호사로 손꼽히는 김영철 변호사가 지휘하는 KCL IP팀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약 20년간 IP 분쟁 해결이라는 한우물을 파고 있다.

김 변호사는 얼마 전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서비스'를 둘러싼 BM(영업비밀) 특허분쟁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다툼 끝에 상대방 특허를 무효화시키고 항소심을 파기하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매체나 전송수단 등이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원리와 사업모델에 의한 발명이라면 진보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로, 김 변호사는 "대부분의 사업이 인터넷으로 몰리면서 BM 특허분쟁이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법학과 공학을 결합해 특허와 영업비밀 등 기술분쟁에서 활약하는 김 변호사는 대학과 기업, 대한변협 등의 강의에서 지식재산권 강사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서울공대, 동 대학원 졸업(공학석사) ▲사시 39회 ▲법무법인 KCL ▲UC 버클리 IELE 코스 이수(Patent)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