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변호사가 펴낸 '클래식 감상법'
국제중재 변호사가 펴낸 '클래식 감상법'
  • 기사출고 2019.04.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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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책 읽으며 유튜브로 감상하기

클래식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 뭘까. 법무법인 광장의 임성우 변호사에 따르면,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가 정답이다. 간단한 키워드 검색 후 터치하기만 하면 품위 있는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음악 천재들의 세계로 인도하는 마법과 같은 서비스가 유튜브라고 한다. 임 변호사는 그러나 유튜브를 단순한 음반 대체 신기술로만 설명하지 않았다. 유튜브엔 눈으로 보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제공되고 있으며, 리허설이나 음악에 관한 강연, 해설 등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오래 전의 과거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출시된 음반과 음반으로 출시되지 않은 무수한 음원은 물론 공연, 강의까지 접할 수 있는, '클래식의 보물창고'가 유튜브라는 것이다.

◇클래식을 변호하다
◇클래식을 변호하다

임 변호사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해석, 해설을 유튜브 동영상과 연계해 담아낸 클래식 안내서를 펴냈다. 광장에서 국제중재팀을 이끌고 있는 임 변호사는 수준급의 첼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 뺨치는, 클래식에 대한 깊이 있는 콘텐츠의 보유자로, 오프라인 해설서의 해당 내용 바로 옆에 유튜브 동영상을 쉽게 검색하여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키워드를 기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과 함께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e-book에선 핸드폰 등에 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내용 옆의 유튜브 표시를 클릭하는 것으로 곧바로 유튜브 동영상이 뜬다.

비발디의 사계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베토벤의 비창, 월광 소나타, 말러의 2번 교향곡 '부활' 등 모두 24개의 장으로 나눠 그의 깊이 있는 소개와 수많은 유튜브 동영상이 이어진다.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새로운 클래식 감상법인 이 책의 이름은 《클래식을 변호하다》. 출판사는 예솔, 403쪽의 적지 않은 분량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