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다이야기'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 '바다이야기' 특별수사팀 구성
  • 기사출고 2006.08.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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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배후 등 의혹 수사 전방위 확대…관련자 출금 조만간 착수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 관련 수사를 했던 마약 ㆍ 조직범죄수사부장을 주임검사로 하고 특수부 검사 5명을 충원해 모두 9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기존에 수사를 해왔던 정윤기 부장검사와 마약 ㆍ 조직범죄수사부 검사 3명, 특수 1 ㆍ 2 ㆍ 3부와 금융조사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파견된 검사로 꾸려진다.

검찰 관계자는 "돈의 흐름을 쫓는 수사에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추가로 수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아직 자체적으로 의혹을 확인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수사팀을 꾸리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상품권발행 과정과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정치권 배후설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철[minor@yna.co.kr] · 조성현 기자[eyebrow@yna.co.kr] 2006/08/21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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